부산항만공사, 부산항 화물이탈 방지 위해 인센티브 확대 시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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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9-07 1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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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정하균 기자 = 부산항만공사(BPA·사장 우예종)는 (주)한진해운의 법정관리로 인한 부산항 환적화물 이탈 방지를 위해 한시적으로 인센티브제도를 확대 시행한다고 7일 밝혔다.

현재 부산항은 한진해운이 처리하는 환적화물 연 컨테이너 105만개(부산항 전체 환적 물동량 10%) 중 50% 이상이 급감할 수도 있는 위중한 상황이다.

BPA는 이런 위기상황의 확대 또는 지속을 막기 위해 기 랫싱업체의 작업거부에 지급 보증해 정상화시킨데 이어 한시적으로 환적화물 인센티브제도도 확대·시행한다.

긴급대응책은 연간 SOC환적 컨테이너 5000개 이상 처리하는 선사를 대상으로 지급하는 연근해선사 지원 인센티브의 한도를 25~29억원(4억원 증액)으로 상향 조정해 아시아 역내 환적화물을 부산항으로 유인한다.

특히 부산항 항내에서 컨테이너 터미널간 발생하는 환적 컨테이너의 운송비용을 지원하기 위해 우선 신항 ITT 운송체계 개선을 조속히 완료한다는 계획이다. 연간 ITT 지원규모는 60억원이다.

이밖에 향후 물동량 상황 변화에 따라 시행이 유보됐던 목표인센티브제도를 부활시켜 선사별 물동량 목표 부여를 통해 환적화물을 증대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또 한진해운 선박에 선적된 환적화물을 처리하는 얼라이언스(CKYE) 선사에 대해 처리물량 실적에 따른 추가 인센티브, 대체선박을 투입하는 선사에 대한 항비 감면 등도 추가로 검토할 예정이다.

우예종 사장은 "이번 사태로 동북아물류중심기지 부산항의 위상과 경쟁력이 훼손되지 않고, 물동량이 이탈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면서 "향후 정부 등 관계기관에도 실시간으로 상황을 전파해 강력한 지원책을 함께 논의 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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