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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기혐의 긴급체포 이희진, 日 '희대의 사기꾼' 요자와 츠바사가 떠오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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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9-0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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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이희진 SNS & 요자와 츠바사 홈페이지]


아주경제 전기연 기자 = '주식부자' 이희진이 사기혐의로 긴급체포된 가운데, 일본에서도 그와 비슷한 범죄를 일으켰던 사기꾼이 주목을 받고 있다. 

일본인 요자와 츠바사는 10년전 인터넷 광고사업을 통해 '짧은 기간에 큰 돈을 벌 수 있다'며 돈 버는 방법을 광고했고, 강의를 통해 30~50만엔의 수업료를 챙겼다. 이중 수강생이 다른 수강생을 데려오면 5만엔을 돌려주는 식으로 다단계 수법을 쓰기도 했다. 

또한 그는 인터넷이나 방송을 통해 부를 자랑하기도 했다. 돈을 쌓아놓거나 최고급 승용차와 최고급 집, 사무실은 물론 일본 연예인들과의 친분을 과시하며 시민들을 현혹시켰다. 

이후 그의 실체가 드러나기 시작했다. 그가 자랑하던 최고급 사무실은 단기 렌탈 오피스 전문업체를 통해 단기 임대한 것이며, 최고급 승용차 역시 중고로 구입해 몇개월 타다가 다시 되팔았다는 이야기도 나왔다. 

이런 논란을 일으켰던 요자와 츠바사는 현재도 사이트를 운영하며 부를 자랑하고 있다. 

지난 6일 방송된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이희진 사기로 피해를 본 A(65)씨는 "이희진이 장외주식을 사면 대박이 난다며 자기가 장외주식으로 돈을 많이 벌었다고 100억원 이상이 든 통장을 보여줬다. 그러면서 고급 승용차인 부가티 등을 보여주며 믿게끔 유도했다. 또한 이희진은 '문제가 되면 2배로 보상을 해주겠다' '거래소 코스닥에 보유하고 있는 종목을 다 팔아라' '대출받아라'라는 말을 하기도 했다"고 설명했다.

지난 5일 조선일보에 따르면 증권 관련 방송을 통해 전문가로 출연했던 이희진은 투자자에게 허위 주식정보를 주고 헐값의 장외 주식을 비싸게 팔아 부당이익을 챙긴 혐의로 긴급체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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