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신금융협회, 한국형 NFC 결제 표준 제정 협의체 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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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9-07 1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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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석유선 기자 = 여신금융협회는 7일 서울 중구 여신금융협회 대회의실에서 국내 8개 카드사와 모바일 협의체를 출범시키고 한국형 근거리 무선통신(NFC) 결제 표준 규격을 제정하기로 합의했다고 연합뉴스가 전했다. 

그동안 국내에서는 전체 카드사가 채택한 모바일 NFC 결제규격이 없어 대부분의 카드사는 국제 브랜드사의 결제규격을 사용할 수밖에 없었다.

그러나 국제 브랜드사의 NFC 결제규격이 적용된 단말기는 설치 비용이 비싸 국내 보급률이 낮았다.

이 때문에 협의체는 국제 결제 표준(EMV) 수준의 보안성을 유지하면서 독자적인 규격을 제정한다는 방침이다.

또 기존 카드 단말기에 간단한 업데이트만으로도 이용이 가능하도록 해 비용 부담을 줄여 NFC 결제를 활성화 시킨다는 계획이다.

NFC 결제 이용이 불가한 아이폰 등 비(非)안드로이드 계열의 스마트폰 사용자를 위해 바코드 방식의 앱 카드 결제 서비스도 지속해서 제공하기로 했다.

모바일 협의체 관계자는 "한국형 NFC 결제규격 제정은 앱 카드 운영을 통해 경험을 쌓은 카드사들과 NFC 결제에 강점을 가진 카드사들이 모두 참여해 공동으로 추진하는 사안으로 카드사 간 시너지를 통해 모바일 결제가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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