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석유선 기자 = 언론인 출신 추혜선 정의당 의원이 7일 당초 지망했던 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원회(미방위)에 드디어 입성했다.
앞서 추 의원은 20대 국회 전반기 외교통일위원회 배치에 반발, 상임위 재배치를 요구하며 16일동안 국회 로텐더홀에서 농성을 벌인 바 있다.
추 의원이 소속돼 있던 외통위에는 법제사법위원회 소속이던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들어간다. 대신 법사위에는 안전행정위원회 소속이었던 박주민 더민주 의원, 안행위에는 미방위 소속이던 이재정 더민주 의원이 각각 배치돼 조정이 완료됐다.
이날 추혜선 의원이 미방위로 재배치로 된 데는 추 대표가 취임한 이후 심상정 정의당 대표가 상임위 조정을 고민해달라고 요청, 추 대표가 이를 긍정적으로 검토하면서 현실화된 것으로 알려졌다.
추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미방위 재배치 사실을 알리면서 "새로운 상임위에서 저의 활동을 지켜봐주실 국민 여러분께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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