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탄소년단, 'WINGS' 세 번째 쇼트필름 공개…멤버 뷔 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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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9-08 0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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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탄소년단, 세 번째 쇼트필름 공개 [사진=빅히트 엔터테인먼트 공식 유튜브]


아주경제 김아름 기자 = 방탄소년단이 세 번째 쇼트필름을 공개했다.

방탄소년단은 8일 0시 소속사 빅히트 엔터테인먼트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세 번째 쇼트필름 ‘WINGS Short Film #3 STIGMA’를 공개했다. 이번 쇼트필름에서는 12월 방영되는 KBS2 드라마 ‘화랑 : 더 비기닝’으로 연기자 데뷔를 앞둔 뷔가 주인공으로 등장해 더욱 눈길을 끈다.

영상은 앞선 1, 2편과 마찬가지로 랩몬스터의 영어 내레이션으로 시작된다. 길거리에서 셔터 위의 그림을 송곳으로 마구 긁어대던 뷔는 출동한 경찰에 끌려가고, 경찰서에서 취조를 받는 도중 가족들과 갈등하던 과거를 떠올린다. 화면은 정처 없이 달리며 방황하다가 폭행을 당해 쓰러진 듯한 뷔의 모습으로 이어진다.

"그때 나한테 왜 그랬어"라는 뷔의 독백이 흐르고, 영상은 여러 상징적인 장면이 복잡하게 교차 편집되며 진행된다. 곧이어 쓰러진 뷔 옆으로 강아지 한 마리가 등장하고, 강아지와 함께 잠시 행복해 하던 뷔는 갑자기 등장한 철창 속에 갇혀 두려움에 떤다. 마지막 장면은 다시 경찰서로 돌아와 뷔가 결심한 듯 내뱉는 "전화 한 통만 하게 해주세요" 라는 대사로 끝을 맺으며 다음에 일어날 이야기를 궁금하게 만든다. 뷔는 이 쇼트필름에서 장면마다 섬세하고 다양한 감정 연기를 선보이며 앞으로 배우로서 보여줄 연기력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현재까지 세 개의 영상이 공개된 방탄소년단의 쇼트필름은 정국, 지민, 뷔가 각기 주인공으로 등장해 다음 순서에서는 어떤 멤버의 이야기가 펼쳐질 지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한편 정규 2집 ‘WINGS’로 하반기 컴백을 앞두고 있는 방탄소년단은 오는 11월 12~13일 구로구 고척동 고척스카이돔에서 글로벌 공식 팬클럽 아미(A.R.M.Y) 3기 팬미팅 ‘BTS 3RD MUSTER ’ARMY.ZIP+‘’을 개최하고 팬들과 만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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