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산업, 바다골재 채취 전문회사 공영해운 인수 본계약 체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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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9-08 0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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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김봉철 기자 = 아주산업이 바다 골재업체인 공영해운을 인수해 안정적인 골재 수요처를 확보했다.

아주산업은 기업회생절차(법정관리) 중인 공영해운에 대한 본실사를 마치고 매매 본계약을 체결했다고 8일 밝혔다.

이에 따라 앞으로 서울중앙지방법원에 회생계획안을 제출하고 채권단 관계인집회로부터 회생계획 인가 결정을 받으면 올해 10월 말께 인수작업이 마무리될 전망이다.

공영해운은 1937년 설립된 아스팔트 콘크리트 제조업체인 공영사의 자회사로, 바다골재 선별과 세척판매업 등을 주로 영위하고 있다.

2011년 평택항의 모래전용부두 개발사업에 참여했다가 약 900억원에 달하는 차입금 탓에 유동성 위기에 빠졌다. 이후 2014년 6월 서울중앙지방법원에 회생절차를 신청했으며 지난 6월 매물로 나왔다.

기존 공영해운의 지분구조는 삼보산업(50%), 양지송(40%), 공영사(10%) 등으로 구성됐다. 지난해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168억원, 41억원을 기록했다.

공영해운은 안정적인 골재 수요처를 확보하고 있는 것이 강점으로 꼽힌다. 평택을 비롯한 충청 및 경기 남부권역에서 탄탄한 영업망을 확보하고 있는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아주산업은 공영해운 인수를 통해 기존 인천북항사업소와 연계한 바다골재 세척사업의 확대 노력을 가속화하는 한편, 서울 및 수도권 일부 지역에 대한 영업망에 공영해운의 네트워크를 더해 시너지 효과를 최대한 끌어올린다는 복안이다.

아주산업 관계자는 “골재는 중량이 크고 부피가 많이 나가기 때문에 통상적으로 인근지역에 한해 공급이 이뤄진다”며 “공영해운은 경기 및 평택지역 주변업체들과의 지속적인 거래를 통해 안정적인 매출과 탄탄한 영업망을 보유하고 있는 골재업체로서 향후 시너지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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