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박재천 기자 =올해 초부터 의왕시(시장 김성제)에서 전면 운행이 중단됐던 통합셔틀버스를 대신할 의왕 노인복지관 새 셔틀버스가 8일부터 운행을 개시했다.
시는 이날 오전 사랑채노인복지관 앞 주차장에서 김성제 시장과 신창현 국회의원, 기길운 시의회 의장, 복지관 관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셔틀버스 운행 개통식을 열고 새 버스 개통을 축하했다.
개통식이 끝난 뒤 참석자들은 새 버스에 타고 복지관 둘레를 한 바퀴 도는 시승식을 갖고, 셔틀버스 개통 축하와 함께 무사 운행을 기원했다.
이날 오후부터 운행을 개시한 새 셔틀버스는 45인승 4대 및 35인승 1대 등 모두 네 대로 의왕시가 7억여 원을 들여 새로 장만했다.
새 버스는 아름채 및 사랑채 노인복지관에 두 대씩 배치돼 복지관 어르신들을 실어 나를 예정이다
차량 1대당 월~금요일에 매일 7회씩 시내 전역을 왕복 운행한다. 시는 셔틀버스 4대가 하루 약 1100명의 복지관 어르신들을 수송, 1년 동안 이용 연인원이 3만명에 이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시에서는 지난해까지 의왕도시공사가 운행하던 13대의 통합셔틀버스가 운수사업법에 저촉된다는 이유로 올해부터 운행을 전면 중단함에 따라, 많은 노인복지관 이용자들이 큰 불편을 겪고, 경제적인 어려움도 만만치 않아 셔틀버스 운행을 재개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았다.
시는 시민요구에 부응하기 위해 여러 방법을 검토하고 시의회 의원들의 적극적인 예산지원을 받아 통합버스 운행 중단 8개월여 만에 셔틀버스 운영을 개시할 수 있게 됐다.
김성제 시장은 “새 셔틀버스는 복지관 어르신들만 이용하기 때문에 통합버스를 운행할 때보다 더 편리할 것”이라며 “어르신들께서는 셔틀버스를 타고 복지관에 편하게 오고가시면서 건강‧교육‧문화‧여가를 즐기며 행복한 노후를 보내시기 바란다.”고 전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