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진그룹, 이사회서 한진해운 지원 결론 못내…9일 속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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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9-08 1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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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김봉철 기자 = 한진그룹이 물류대란을 해소하기 위해 600억원을 지원하려던 계획이 다소 지연될 전망이다.

8일 한진그룹에 따르면, 그룹 측은 이날 오전 이사회를 열어 한진해운에 대한 600억원의 자금 지원 안건을 논의했으나 결론을 내리지 못했다.

이사회에서는 더 심도 있는 논의가 필요하다는 의견이 나온 것으로 전해졌다. 그룹 측은 9일 이사회를 속개해 최종 결정할 예정이다.

당초 그룹 측은 이날 이사회 결의 후 한진해운과의 담보권 설정 계약서 작성을 마친 뒤 늦어도 9일까지 법원에 지원안을 제출할 계획이었다.

앞서 한진그룹은 지난 6일 조양호 회장의 사재 400억원을 포함해 자체적으로 1000억원을 한진해운에 조달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계열사인 대한항공은 한진해운이 지분 54%를 보유한 자회사 TTI가 운영하는 해외 터미널 지분과 채권 등을 담보로 600억원을 대여하는 방식으로 지원하기로 했다.

조양호 회장은 보유 중인 주식을 담보로 대출을 받아 400억원을 마련할 계획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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