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정호, 99마일 직구 홈런으로...결승홈런 포함 3안타 활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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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9-08 13: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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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정호 사진=연합뉴스 제공]

아주경제 전성민 기자 =강정호(29·피츠버그 파이어리츠)가 159km(99마일)짜리 직구를 받아 쳐 결승 홈런을 기록했다.

강정호는 8일(한국시간)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피츠버그의 PNC 파크에서 열린 2016 메이저리그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의 홈경기에 5번 타자 3루수로 선발 출전해 결승 홈런을 포함한 4타수 3안타 2타점으로 활약했다.

강정호의 결승 홈런으로 팀은 4-3으로 승리하며 8연패에서 탈출했다.

이틀 연속 홈런을 때려낸 강정호는 타율을 0.257까지 끌어 올렸다.

강정호의 시즌 17호 홈런을 결정적인 순간 나왔다. 8회말 3-3 동점에서 타석에 선 강정호는 1볼2스트라이크에서 알렉스 레예스의 5구째 시속 159㎞짜리 직구를 잡아 당겨 가운데 담장을 넘겼다. 이 홈런으로 팀은 4-3으로 승리했다.

강정호는 쾌조의 타격감을 선보였다. 1회말 1사 2, 3루 첫 번째 타석에서는 내야 안타를 기록했고, 3회말 두 번째 타석에서 좌전 안타를 쳐냈다.

어깨부상을 이겨내고 선발로 복귀한 7일 경기에서 홈런 2개를 터트린 강정호는 쾌조의 타격감을 자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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