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김혜란 기자 = 야권 대선 주자들의 '대선 시계'가 빨라지고 있다. 내년 대선을 앞두고 야권의 유력한 대권 주자들이 자신의 정책 비전을 마련하기 위한 싱크탱크를 발족하거나 '강연 정치'에 나서는 등 존재감 부각에 주력하고 있는 것이다.
8일 정치권에 따르면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는 9일 고향인 경남 거제를 방문하고 이어 통영, 고성, 창원을 차례로 찾을 예정이다. 지난 8·27 전당대회 이후 대권 행보에 탄력이 붙은 문 전 대표는 전국을 순회하며 지지층 결집과 외연 확장을 꾀하고 있다.
지난달 30일에는 부산경남 지역 더민주 의원들과 함께 낙동강 녹조 현상과 식수원 수질 악화 현장 조사에 나서 PK(부산경남) 민심 잡기에도 나섰다. 추석 이후 발족할 싱크탱크 막바지 준비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안철수 국민의당 전 상임 공동대표는 지난달 중순 싱크탱크 '정책네트워크 내일' 연구소장에 재정·통화정책 전문가인 박원암 홍익대 경제학과 교수를 임명하는 등 조직을 재정비하며 대권 준비에 속도감이 붙은 모습이다. 안 전 대표는 자신의 특기인 '강연 정치'와 함께 '민생 탐방' 행보로 시민과의 접촉면을 늘릴 계획이다.
안 전 대표는 대권행을 공식화한 이후 지난달 30일엔 고향인 부산을 방문했고, 지난 2일엔 독일 베를린으로 출국해 '국제가전박람회(IFA) 2016' 현장과 베를린 장벽을 방문했다. 자신이 주창해온 '공정성장론'과 시대정신으로 내세운 '격차해소'를 강조하며 정책적 비전도 제시하고 있다.
안 전 대표는 오는 11일에는 제주도에서 '제주 걷기 안철수와 함께' 행사를 열고 지지층 결집에 나설 예정이다. 추석 명절 이후엔 한 차례 미뤄진 김종필 전 총리와의 '냉면회동'을 하고 외연 확장을 시도한다.
미국을 방문 중인 박원순 서울 시장은 불평등 해소를 위한 '대동경제(Weconomics)'를 자신의 경제 비전으로 내놓는 등 대권 도전에 한 발 다가섰다. 박 시장은 7박8일 일정으로 북미를 순방하면서 세계적인 진보 경제학자인 조지프 스티글리츠 교수를 만나는 등 정치적 메시지를 전하고 있다.
이재명 성남 시장은 '문재인 대세론'을 견제하며 다크호스로 떠올랐고, 대선 출마 뜻을 밝힌 김부겸 의원도 오는 10월께 지지조직 '새희망포럼'이 광주에서 대대적인 행사를 벌일 것으로 알려졌다.
올 연말 대선 구상을 밝힐 예정인 안희정 충남도지사는 조만간 한국 사회를 조망한 책을 낸 이후 전국 북 콘서트를 하며 대국민 소통을 강화할 계획이다.
8일 정치권에 따르면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는 9일 고향인 경남 거제를 방문하고 이어 통영, 고성, 창원을 차례로 찾을 예정이다. 지난 8·27 전당대회 이후 대권 행보에 탄력이 붙은 문 전 대표는 전국을 순회하며 지지층 결집과 외연 확장을 꾀하고 있다.
지난달 30일에는 부산경남 지역 더민주 의원들과 함께 낙동강 녹조 현상과 식수원 수질 악화 현장 조사에 나서 PK(부산경남) 민심 잡기에도 나섰다. 추석 이후 발족할 싱크탱크 막바지 준비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안철수 국민의당 전 상임 공동대표는 지난달 중순 싱크탱크 '정책네트워크 내일' 연구소장에 재정·통화정책 전문가인 박원암 홍익대 경제학과 교수를 임명하는 등 조직을 재정비하며 대권 준비에 속도감이 붙은 모습이다. 안 전 대표는 자신의 특기인 '강연 정치'와 함께 '민생 탐방' 행보로 시민과의 접촉면을 늘릴 계획이다.
안 전 대표는 오는 11일에는 제주도에서 '제주 걷기 안철수와 함께' 행사를 열고 지지층 결집에 나설 예정이다. 추석 명절 이후엔 한 차례 미뤄진 김종필 전 총리와의 '냉면회동'을 하고 외연 확장을 시도한다.
미국을 방문 중인 박원순 서울 시장은 불평등 해소를 위한 '대동경제(Weconomics)'를 자신의 경제 비전으로 내놓는 등 대권 도전에 한 발 다가섰다. 박 시장은 7박8일 일정으로 북미를 순방하면서 세계적인 진보 경제학자인 조지프 스티글리츠 교수를 만나는 등 정치적 메시지를 전하고 있다.
이재명 성남 시장은 '문재인 대세론'을 견제하며 다크호스로 떠올랐고, 대선 출마 뜻을 밝힌 김부겸 의원도 오는 10월께 지지조직 '새희망포럼'이 광주에서 대대적인 행사를 벌일 것으로 알려졌다.
올 연말 대선 구상을 밝힐 예정인 안희정 충남도지사는 조만간 한국 사회를 조망한 책을 낸 이후 전국 북 콘서트를 하며 대국민 소통을 강화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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