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 곳으로 분산된 창업지원 서비스를 인프라 통합작업을 통해 원-스톱(One-Stop)으로 제공할 수 있는 토대를 만들어 접근성과 이용 편의성을 제고하기 위한 것이다.
앞서 거래소는 인수·합병(M&A) 중개망 개설, 크라우드펀딩 지원 등 다양한 창업지원 인프라 구축 사업을 벌여왔다.
거래소 관계자는 이번 개편을 통해 "크라우드펀딩, KSM, 코넥스, 코스닥으로 이어지는 성장 단계별로 다양한 투자기회 및 맞춤형 정보 제공이 가능해져 모험자본 투자가 활성화 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M&A 중개망 누적 회원 수는 지난 6월 개설 당시 19개사에 불과했지만 이달 7일 현재는 코스피 58곳, 코스닥 99곳, 코넥스 17곳 등 상장사를 중심으로 총 259개사로 늘었다.
이 기간 등록된 M&A 매물 9건에서 83건으로 증가했다.
특히 지난달 30일에는 개설 이후 최초로 패스트트랙 제도를 통한 첫 합병 청구 사례가 나왔다.
드림시큐리티와 신한제2호스팩이 처음으로 이 제도를 통해 합병 청구를 했다.
패스트트랙은 M&A 중개망 내 우량 비상장 기업이 스팩(SPAC·기업인수목적회사)과 합병하는 경우 질적 심사(기업 계속성 심사)를 완화하고 심사 기간을 45일에서 30일로 완화해주는 제도다.
거래소 측은 "스타트업 및 창업․중소기업에 대한 투자자금 회수 및 성장지원을 위한 스타트업시장(KSM)을 4분기 내 개설해 크라우드펀딩에서 상장에 이르는 성장사다리 체계를 완성할 것"이라며 "활발한 마케팅활동과 더불어 성장단계별로 창업인프라를 활용할 수 있도록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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