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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 "野 김재수 특혜 대출 오인, 무책임한 허위폭로…사과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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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9-08 1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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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당 김정재 원내대변인. [사진=연합뉴스]


아주경제 이수경 기자 = 새누리당은 8일 더불어민주당의 김한정 의원이 김재수 농림축산식품부장관의 후보자 인사청문회 당시 제기했던 특혜성 저리대출이 계산 착오였다는 사실을 지적하며 사과를 요구했다. 

김정재 당 원내대변인은 이날 서면 브리핑에서 이에 대해 "‘악의적’ 허위폭로였거나 사실관계를 제대로 확인하지 못한 ‘무책임한’ 허위폭로였다"고 비난했다. 

더민주 김 의원은 김 장관이 공직자 시절 현실 불가능한 특혜성 저금리 대출을 받아 수억원대의 시세차익을 거뒀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이는 시중금리와 대출금리를 잘못 계산해 오인한 결과였다는 사실이 확인됐다. 

김 원내대변인은 "30여 년 공직에 헌신해 온 농경 전문가에게 하루 아침에 ‘황제대출’ 등의 수식어가 따라붙게 돼, 본인은 물론 가족, 공직사회 전체가 씻을 수 없는 상처를 입고 말았다"면서 "여전히 야당은 국회 청문회를 ‘묻지마’식 폭로의 장으로 여긴다는 씁쓸한 현실을 알려준 것에 다름없다"고 지적했다. 

이어 "김한정 의원은 "질의 과정에서 혼선이 있었다"는 말 한 마디로 넘어갔다"면서 "무책임의 끝을 보여준 ‘한 마디’"라고 일갈했다. 

김 원내대변인은 "설령 김한정 의원의 해명대로 단순한 착오에 의한 것이었다 하더라도 잘못된 의혹 제기에 대해서는 보다 진지한 사과와 반성이 따랐어야 했다"면서 "그것이 국민을 대표한 청문위원으로서의 책임있는 자세"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진정성 있는 사과와 반성, 그리고 응당한 책임을 져야 할 상황"이라고 촉구했다. 

김 장관에 대해서는 "청문회에서 지적된 사항들을 겸허히 받아들여 본인 성찰의 계기로 삼기 바라며, 산적한 현안 해결에 매진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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