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우덴·니퍼트, 통산 첫 번째 외국인 선수 동반 15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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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9-08 2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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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우덴(좌)과 니퍼트(중) 사진=연합뉴스 제공 ]

아주경제 전성민 기자 =두산 베어스 외국인 투수 마이클 보우덴과 더스틴 니퍼트가 KBO리그 역사를 새로 썼다.

두산은 8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6 KBO리그 LG 트윈스와의 경기에서 4-2로 이겼다.

잠실 라이벌다운 접전이었다. 두산은 보우덴의 7이닝 5피안타 7탈삼진 1실점(1자책점) 호투를 앞세워 갈 길 바쁜 6위 LG의 덜미를 잡았다.

이날 승리로 보우덴은 15승(7패)째를 거뒀고, 홍상삼은 9회 1점을 내줬지만 2세이브째를 기록했다.

앞서 니퍼트가 19승을 거둔 가운데 보우덴이 15승을 따내며 KBO리그 최초로 외국인 투수 2명이 15승을 거두게 됐다.

또한 두 선수 합계 34승을 기록하며 2007년 두산 리오스가 22승 랜들이 12승을 거두며 합작해 낸 외국인 선수 최다승 기록과 타이를 이루게 됐다.

양의지는 2-1로 앞선 7회에 이동현을 상대로 시즌 19호 좌월 솔로 홈런을 터뜨렸다. 이 홈런으로 양의지는 시즌 12번째로 전 구단 상대 홈런을 친 선수가 됐다.

피 말리는 5위 경쟁 중인 LG는 경기 중반 히메네즈와 문선재의 아쉬운 주루 플레이 미스로 역전 기회를 놓치며, 결국 2점 차로 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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