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은 8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6 KBO리그 LG 트윈스와의 경기에서 4-2로 이겼다.
잠실 라이벌다운 접전이었다. 두산은 보우덴의 7이닝 5피안타 7탈삼진 1실점(1자책점) 호투를 앞세워 갈 길 바쁜 6위 LG의 덜미를 잡았다.
이날 승리로 보우덴은 15승(7패)째를 거뒀고, 홍상삼은 9회 1점을 내줬지만 2세이브째를 기록했다.
또한 두 선수 합계 34승을 기록하며 2007년 두산 리오스가 22승 랜들이 12승을 거두며 합작해 낸 외국인 선수 최다승 기록과 타이를 이루게 됐다.
양의지는 2-1로 앞선 7회에 이동현을 상대로 시즌 19호 좌월 솔로 홈런을 터뜨렸다. 이 홈런으로 양의지는 시즌 12번째로 전 구단 상대 홈런을 친 선수가 됐다.
피 말리는 5위 경쟁 중인 LG는 경기 중반 히메네즈와 문선재의 아쉬운 주루 플레이 미스로 역전 기회를 놓치며, 결국 2점 차로 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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