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최주호 기자 =경북도는 지속가능한 수산업의 발전과 어촌의 균형 있는 개발·보전을 위해 오는 2020년까지 5년간 ‘수산업·어촌 발전계획’을 수립해 시행한다고 8일 밝혔다.
도의 ‘수산업·어촌 발전계획’은 향후 5년간 5274억 원을 투자해 수산물 생산의 정체극복과 시장개방의 가속화, 어장환경 개선 및 수산업의 고부가가치화를 통한 수산인의 소득증대를 위해 추진된다.
이번 계획은 ‘지속가능한 수산업! 행복한 어촌 삶터 조성!’을 비전으로 안정적인 수산물 생산, 수산업의 6차 산업화, 어촌활력 제고, 해양수산R&D, 미래 성장 동력 확보 등 5대 목표와 15대 전략 70대 세부 추진과제로 구성됐다.
도는 안정적인 수산물 생산을 위해 바다목장화로 해양생태계를 관리하고, 어촌어항의 환경정비와 친환경 어구의 사용 확대로 깨끗한 바다 가꾸기, 수산자원의 조성 및 관리를 통한 수산자원 확대, 연근해어업의 구조조정 및 어업인 자율관리 강화로 지속가능한 어업생산력을 증대할 계획이다.
또한 수산업의 6차 산업화를 위해 산지 및 소비지 수산물의 유통효율화 및 일시 다획된 수산물의 신속한 처리를 위한 인프라 확충, 산지가공시설의 육성과 수산식품 수출거점단지를 조성해 수출시장의 활로 개척, 자연환경과 연계한 어촌관광산업을 활성화한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어촌의 활력을 제고하기 위해 재해로부터 안전하고 깨끗한 어항환경을 조성하고, 선(先)지도 후(後)단속의 사전 예방적 단속을 통한 어업질서 확립, 어선사고 예방시스템 구축 및 재해보상 보험 지원으로 안정된 수산업과 질서 있는 어업활동으로 어촌에 활력을 제고할 계획이다.
해양수산 R&D 기능을 강화해 리아스식해안인 서남해안처럼 양식업이 발달하기 어려운 지형적인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지역별 5대 전략품목(조피볼락(포항), 참전복(경주), 우렁쉥이(영덕), 강도다리(울진), 홍해삼(울릉))을 집중육성하고, 토속어류를 이용한 관상어 산업화를 적극 추진한다.
경북도는 차세대 수산인력 양성 및 내수면 산업육성, 신소재 황동 이용 어망․어구 제작 및 원전 온배수 활용사업 활성화 등을 통해 미래 성장 동력 확보에 최선을 다 할 계획이다.
이석희 도 해양수산정책관은 “이번에 수립한 수산업·어촌 발전계획을 토대로 미래 수산업․어촌의 경쟁력을 높이고, 실질적인 소득증대로 이어질 수 있는 해양수산정책을 활발히 펼쳐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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