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2015사업연도 기준 155개 회계법인이 손해배상 청구 소송 등에 대비해 쌓아 놓은 재원은 총 1조3270억원으로 전년도보다 9.2% 증가했다.
항목별로 보면 한국공인회계사회에 적립한 손해배상 공동기금이 449억원으로 7.9% 늘었고, 회계법인들이 내부적으로 쌓는 손해배상 준비금은 2162억원으로 6.2% 늘어났다.
'주식회사의 외부감사에 관한 법률'에 따르면 회계법인은 손해배상 공동기금과 준비금을 의무적으로 준비해야한다.
'4대 회계법인' 중에서는 삼일PwC 몫이 472억7400만원으로 가장 많았고, 그뒤는 딜로이트안진 288억3000만원, 삼정KPMG 274억2600만원, EY한영 158억7100만원 순이었다.
한편 회계법인들의 2015사업연도 매출은 총 2조4670억원으로 전년도보다 10.1%(2253억원)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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