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뜨거웠던 8월 청약 시장, 평균 청약경쟁률 17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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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9-09 0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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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달대비 청약자수 5만여명 늘어

[자료=리얼투데이 제공]


아주경제 강영관 기자 = 8월 분양시장이 1순위 청약자만 40만명이 넘을 정도로 뜨거웠던 것으로 나타났다.

9일 리얼투데이가 금융결제원 자료를 분석한 결과 지난 8월 전국에서 2만4156가구가 일반에 공급됐으며 이들 단지에 청약접수를 한 청약자수는 41만4387명, 이 중 1순위 청약자는 40만8687명으로 조사됐다.

전월(일반공급 2만6668가구, 총 청약자수 36만198명)과 비교해 보면 일반분양 가구수는 소폭 줄어든 데 반해 총 청약자수가 5만4189명나 늘어나 8월 비수기를 무색하게 했다. 또한 지난해 8월 한 달 간 분양시장에서 청약접수를 진행한 청약자수는 20만8185명으로 2배 가까이 늘어났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서울에서는 3개 사업지에서 총 청약자 기준 평균 23.6대1로 1개 주택형을 제외하고 사실상 대부분 아파트에서 1순위 마감했으며, 경기도는 16.52대1, 인천은 3.6대1로 집계되었다.

수도권 외 지역에서는 △부산(202.1대1) △광주(40.76대1) △대구(19.69대1) △전북(4.54대1) △강원(1.79대1) △세종(1.57대1) △경남(1.48대1) △경북(1.46대1) △울산(1대1) △충남(0.6대1) △전남(0.01대1) 순이다.

개별 단지를 살펴보면 8월 청약경쟁률이 가장 높은 곳으로 430가구가 일반에 분양한 대연 자이를 꼽을 수 있다. 이 단지는 총 청약자수 14만1953명을 끌어 모으며 평균 경쟁률 330.12대1을 기록해 올해 전국에서 분양한 아파트 단지 중 두 번째로 높은 청약경쟁률이다.

이어 100.62대1을 기록한 디에이치 아너힐즈도 올해 수도권 최고 청약경쟁률 기록을 갈아치웠다. 이전까지는 흑석뉴타운의 아크로리버하임이 89.54대 1로 가장 높았다.

이 외에도 택지지구, 신도시의 강세는 여전했다. 서부산권 신도시로 인기를 끌고 있는 명지지구에서 부산명지지구 e편한세상 명지의 청약경쟁률이 평균 78.85대1을, 중복청약이 가능했던 경기도 화성 동탄2신도시의 사랑으로 부영 3곳의 사업지(A70~A72블록)도 선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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