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양성모 기자 = 한화테크윈(민수부문 대표 김철교)이 이머시브(Immersive) 광학기술 분야에 있어 세계적인 전문 업체인 이머비전(ImmerVision)과 글로벌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Wisenet(와이즈넷) 360° 카메라의 경쟁력 강화에 나섰다.
360° 카메라는 렌즈 하나로 전방위 시야각을 모두 촬영하는 CCTV로, 일반적으로 어안(Fisheye)렌즈 카메라로 불리기도 한다.
한화테크윈은 지난 8월 30일 한화테크윈 판교 R&D센터에서 협약식을 맺고 향후 기술 협력을 극대화 해나가기로 했다.
이머비전은 캐나다에 본사를 둔 기업으로 세계 최초로 360도 파노모프 렌즈를 개발하고 360도 카메라와 왜곡보정(Dewarping) 소프트웨어간 호환을 위한 글로벌 생태계를 구축하는 등 360도 광학 및 영상 기술을 선도하는 회사다.
파노모프 렌즈는 기존 360° 렌즈가 보여주는 영상의 가장자리 해상도가 떨어지는 것을 보완하는 렌즈다. 렌즈 하나로 사각지대 없이 전방위 모든 영역에서 선명한 영상을 얻을 수 있어 개인, 상업용, 공공시설 등 여러 시장에 두루 활용되고 있다.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한화테크윈은 Wisenet 360° 카메라에서 해상도 저하와 왜곡이 없는 뚜렷한 영상을 제공하여 사각지대 없는 모니터링이 가능하도록 했다.
또한, CCTV에 ‘이머비전 Enables’ 인증을 획득함에 따라 이머비전의 S/W가 적용된 타사의 영상통합관제시스템(VMS)들과의 호환성이 높아져 고객의 기기 사용 편의성이 크게 증대될 전망이다.
한화테크윈은 도시감시, 공항, 항구 및 산업 현장 등 다양한 영상 감시 시장에서 이머비전社의 360도 광학 기술과 모니터링 기술을 활용해 시장에 특화된 제품과 솔루션을 고객에 제공할 방침이다.
한화테크윈 관계자는 “이번 글로벌 파트너십 체결로 고성능의 영상 감시 장비 및 솔루션을 보유한 한화테크윈과 이머비전의 첨단 이머시브 광학 이미징 기술이 시너지를 불러일으킬 것으로 확신한다.”며 “이를 통해 계속해서 세계 영상감시 장비(CCTV) 시장 1위에 도전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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