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박상훈 기자 =한국문학번역원(원장 김성곤)은 최근 중국 항주에서 막을 내린 G20 정상회담을 기념해 문학행사를 개최한다.
항주시작가협회와 함께 개최하는 이번 행사에는 오정희, 김기택 작가가 참여하며 중국 작가 아이웨이(艾伟), 시인 수위(舒羽), 취안즈(泉子), 평론가 장뤄쉐이(江弱水) 등과 대담을 나눌 예정이다. 행사는 오는 10일 항주도서관, 11일에는 서우카페관에서 열린다.
아울러 번역원은 브라질 상파울루대 한국학과와 공동으로 '한국 시인과의 만남' 행사를 개최하며 파울리세이아 문학축제(Pauliceia Literary Festival)에 참가한다. 지난 2013년 시작돼 올해 4회째를 맞는 이 문학축제는 상파울루변호사협회(AASP) 주최로 오는 15일부터 17일까지 사흘간 열린다. 한국 작가로는 오세영 시인이 공식 초청받았으며, 브라질·스페인·아르헨티나·포르투갈 등에서 총 17명의 작가가 함께한다.
오세영 시인은 15일 오전 상파울루대 한국학과 강의실에서 학생들을 만나고, 이튿날 오전엔 상파울루변호사협회 대강당에서 열리는 대담 행사에 참여해 모아시르 아만시오(Moacir Amâncio) 시인과 함께 '떠오르는 동양'을 주제로 이야기를 나눌 예정이다.
사회를 맡은 타르수 데 멜루(Tarso de Melo)는 지난 2014년 번역원이 개최한 서울작가축제에 참가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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