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노인의 어두운 황야로의 여행…연극 ‘밖은 지금 어두워요’ 21일 개막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입력 2016-09-09 11:32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사진=성남아트센터 제공]



아주경제 정등용 기자 =오는 21일 ‘세계 치매의 날’을 맞아 치매환자가 겪을 수 있는 의학적 증상인 일몰증후군을 소재로 한 연극이 공연된다

성남아트센터는 오는 21일부터 24일까지 연극 ‘밖은 지금 어두워요’를 진행한다고 지난 8일 밝혔다.

이번 작품은 제작팀 중 두 가정에서 겪은 경험들이 중요한 소재가 됐다. 평범했던 노인은 해가 지면 안절부절 하다못해 불안해한다. 정체 모를 존재가 쫓아오고 노인은 이를 피해 황야로 향한다.

한국초연으로 선보여지는 이번작품은 대사가 없다. 이와 함께 애니메이션, 인형극, 라이브 퍼포먼스 등과 기발한 오브제를 통해 스토리를 이끌어간다.

제작사 측은 "’밖은 지금 어두워요‘를 통해 우리는 치매환자들의 생각을 나누려거나 많은 것에 영향을 미치는 병의 복잡함을 이해하는 척 하려는 게 아니다. 우리가 보여주는 것은 이야기다"라며 "늙은 할아버지가 야생으로 나와 떠돌아다니게 된 이야기다. 야생이 바깥세상이거나 할아버지의 머릿속, 아니면 질환인지는 당신이 생각하기 나름이다”라고 작품에 대해 설명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