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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성남아트센터 제공]
아주경제 정등용 기자 =오는 21일 ‘세계 치매의 날’을 맞아 치매환자가 겪을 수 있는 의학적 증상인 일몰증후군을 소재로 한 연극이 공연된다
성남아트센터는 오는 21일부터 24일까지 연극 ‘밖은 지금 어두워요’를 진행한다고 지난 8일 밝혔다.
이번 작품은 제작팀 중 두 가정에서 겪은 경험들이 중요한 소재가 됐다. 평범했던 노인은 해가 지면 안절부절 하다못해 불안해한다. 정체 모를 존재가 쫓아오고 노인은 이를 피해 황야로 향한다.
제작사 측은 "’밖은 지금 어두워요‘를 통해 우리는 치매환자들의 생각을 나누려거나 많은 것에 영향을 미치는 병의 복잡함을 이해하는 척 하려는 게 아니다. 우리가 보여주는 것은 이야기다"라며 "늙은 할아버지가 야생으로 나와 떠돌아다니게 된 이야기다. 야생이 바깥세상이거나 할아버지의 머릿속, 아니면 질환인지는 당신이 생각하기 나름이다”라고 작품에 대해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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