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족대명절 '추석' 일주일 앞으로 다가와…귀성길 운전 시 점검 및 주의사항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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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9-09 1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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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제공]
 

아주경제 전현정 기자 = 민족대명절 추석이 일주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귀성길 운전 시 주의사항이 주목을 받고 있다.

추석이나 설날 같은 명절에는 고향을 찾아 떠나는 사람들로 인해 고속도로가 인산인해를 이룬다.

이러한 귀성길에는 교통체증을 피할 수 없게 되는데, 차량자체에 이상이 생기거나 고속도로 위 차량 증가로 인해 지체현상이 생기면서 졸음운전이 늘어 사고가 발생하기도 한다.

이 때, 가족단위 이동이 많아 사고가 발생하면 피해규모가 커질 수 있기 때문에 귀성길 고속도로로 나가기에 앞서 몇 가지 사항을 점검해야 한다.

먼저, 차량을 점검해 이상 유무를 살펴봐야 한다. 연료의 양이 충분한지, 냉각장치에서 물이 새지는 않는지, 냉각수의 양은 충분한지, 라디에이터의 덮개는 확실한 지 확인해야 한다.

또한, 엔진 오일의 양은 적당한지, 팬 벨트의 장력이 적당한지, 타이어의 공기압은 적당한지 등을 살펴봐야 한다.

차량 뿐만 아니라 운전 시 전 좌석 안전띠를 착용했는지를 확인하는 것도 중요하다.

우리나라에서는 2011년부터 전 좌석 안전띠 착용을 의무화하고 있지만, 실천율은 저조하다.

서울대학교 의과대학에서 운영하는 국민건강지식센터에 따르면, 지난해 한 연구소에서 설 연휴 고속도로 안전띠 착용 실천율을 조사한 결과, 운전석과 조수석을 포함한 앞 좌석은 평균 85%의 착용율을 보였으나 뒷좌석은 15%에 그쳤다고 밝혔다.

뒷좌석 탑승자의 안전띠 착용에 따른 사망률을 비교해보면 안전띠를 착용했을 때는 0.33%인 것에 반해 안전띠를 착용하지 않았을 때는 0.61%인 것으로 나타났다.

안전띠를 착용하지 않았을 때 교통사고로 인한 사망의 위험이 2배 가량 높아진 것으로 볼 때, 앞좌석 뿐만 아니라 뒷좌석 탑승자의 안전띠 착용은 본인과 앞좌석 동승자의 안전에도 영향을 미친다는 것을 보여준다.

따라서, 교통사고로 인한 피해를 줄이기 위해서는 전 좌석 안전띠 착용을 실천해야 한다.

안전벨트를 착용할 때는 의자 깊숙이 앉은 뒤, 안전띠가 꼬이지 않도록 해서 허리띠는 골반을, 어깨띠는 어깨 중앙에 오도록 맨다.

어린이는 충돌 시 에어백의 힘에 의한 질식을 막기 위해 앞좌석이 아닌 뒷좌석에 앉아야 한다.

한편, 졸음운전에서 벗어나기 위해서는 출발 전날 충분한 휴식과 수면을 취하고, 운전 중에는 2시간마다 휴식을 취해주는 것이 좋다. 졸음이 와서 견딜 수 없을 때는 참지말고 휴게소나 졸음쉼터를 이용해 10~20분 정도 잠을 자고 가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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