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미포조선, ‘기본급 동결’ 잠정합의…20년 무분규 가시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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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9-09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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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현대重 노사는 추석 전 타결 어려울 듯

[사진 제공=현대중공업]

아주경제 김봉철 기자 = 현대미포조선 노사가 올해 임금과 단체협약 교섭에서 잠정 합의에 성공했다.

노사는 9일 울산 본사에서 열린 23차 임단협 교섭에서 기본급 동결, 생산성 향상 격려금 100%, 20년 무분규 타결 격려금 150만원 지급 등에 잠정 합의했다.

합리한 일부 단협 조항 수정과 사내 한방물리치료실 신설 등에도 합의했다. 노사는 지난 6월 14일 상견례 후 3개월여 만에 교섭을 마무리했다.

현대미포조선은 현대중공업 그룹 3개 조선 사업장 가운데 처음으로 올해 노사협상 잠정 합의에 이르렀다. 현대미포조선의 잠정 합의는 교섭 중인 현대중공업과 현대삼호중공업 노사협상에도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

현대미포조선 노사는 상호 이해와 양보로 잠정합의안을 마련함으로써 경영 위기 극복의 계기를 마련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노조는 오는 12일 전체 조합원 2600여 명을 대상으로 찬반투표를 한다. 잠정합의안이 통과하면 현대미포조선 노사는 올해로 20년째 무분규 타결을 기록한다.

한편 현대중공업 노사는 9일 울산 본사에서 올해 37차 임금과 단체협약 교섭을 열었지만 합의점을 찾지 못해 추석 전 타결에 실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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