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경기 하남) 석유선 기자 = “세상을 바꿀 수 있는, 세상에 없던 쇼핑시설을 어떻게 만들까, 고심한 끝에 탄생한 노력의 결정체가 바로 스타필드 하남입니다”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은 9일 공식 개장식을 가진 ‘스타필드 하남’을 이렇게 소개했다.
그는 “지난 5년간 정말 엄청난 연구와 고민을 거쳤고 진짜 머리를 많이 썼다”면서 “이제 협력업체와 고객들의 평가를 받아야 하니 너무 떨리고 겁이 난다”면서 스타필드 하남에 대한 기대와 두려움을 동시에 표출했다.
정 부회장은 “다들 아다시피 작년에 이마트타운 오픈했고, 일렉트로마트도 잇따라 오픈하면서 스타필드 하남의 성공적 오픈 위해서 그간 정말 많은 고민과 노력을 해왔다”면서 “그런 노력의 결정체가 스타필드 하남”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도 “세상에 없던 것을 만드는 게 처음이다 보니 잘하는 것도 있지만, 아무래도 미숙한 부분이 많을 것”이라면서 “잘하는 것은 칭찬해 주고 못하는 것이 있으면 질책하고 조언을 아끼지 말아주시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정 부회장은 이어 “그래야만 (스타필드 하남이) 더 완벽한 쇼핑몰,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쇼핑몰로 자리잡을 수 있을 것”이라고 각오를 밝혔다.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과 합작회사인 미국 터브먼사 로버트 터브먼 회장이 9일 공식 개장한 ‘스타필드 하남’을 둘러보는 가운데 취재진들에 휩싸여 있다.[사진=아주경제 석유선 기자 stone@ajunews.com]
그는 이날 개장한 스타필드 하남 매장 중 특히 ‘PK마켓’에 대한 남다른 애착과 함께 평가에 대한 걱정을 내비쳤다.
정 부회장은 기자들에게 “아직 우리나라에 진정성 있는 체험형 마켓이 없었는데 저희들이 만든다고 만들었는데 PK마켓이 과연 어떤 평가를 받을지, 제일 궁금하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우리나라 고객들이 가장 관심 있어 하는 푸드나 신선식품 분야에 대한 반응이 제일 관심이 간다”면서 “아니 사실 걱정이 앞선다”고 긴장된 표정이 역력했다.
PK마켓은 피코크 키친과 프리미엄 식품을 결합한 매장으로, 스타필드 하남 지하 1층에 3300㎡(1000평) 규모로 마련됐다. 신세계그룹이 이마트의 유통 노하우를 이용해 새롭게 시도하는 프리미엄 마켓이다.

9일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왼쪽에서 두 번째)의 야심작인 ‘스타필드 하남’ 공식 개관식 행사에는 정 부회장을 비롯해 이종수 하남시 부시장, 이현재 국회의원, 윤재군 시의회 의장과 지역 관계자, 조현욱 루이비통코리아 대표, 로버트 터브먼 회장, 정재영 신세계백화점 대표, 이갑수 이마트 대표, 곽진 현대차 부사장, 김효준 BMW코리아 대표, 방성훈 스포츠몬스터 대표 등이 참석했다.[사진=아주경제 석유선 기자 stone@ajunews.com]
한편 이날 스타필드 하남 공식 개장식 행사에는 정 부회장을 비롯해 이종수 하남시 부시장, 이현재 국회의원, 윤재군 시의회 의장과 지역 관계자, 조현욱 루이비통코리아 대표, 로버트 터브먼 회장, 정재영 신세계백화점 대표, 이갑수 이마트 대표, 곽진 현대차 부사장, 김효준 BMW코리아 대표, 방성훈 스포츠몬스터 대표 등이 참석했다.
스타필드 하남은 국내에서 IFC몰 등을 개발한 쇼핑몰개발 운영기업인 미국 터브먼과 신세계그룹이 합작해 만든 국내 최초의 서구형 쇼핑 테마파크다. 이마트 트레이더스·노브랜드·일렉트로마트·스포츠몬스터, 루비비통·구찌·프라다 등 명품숍 등 백화점 450개, 쇼핑몰 300개 등 총 750여 개의 다양한 매장과 스파와 워터파크가 접목된 ‘아쿠아필드’ ‘메가박스’ 영화관까지 한 곳에서 원스톱으로 즐길 수 있다.
사전 개장한 지난 5일부터 지난 8일까지 4일 간 스타필드 누적 방문객은 24만명에 이른다. 신세계그룹은 개장 1년 차에 연매출 8200억원을 달성하겠다는 목표다. 2017년 상반기에는 경기도 고양시 삼송지구에 ‘스타필드 고양’ 개관을 준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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