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부, 스마트콘텐츠스타트업 글로벌 육성

미국 샌프란시스코서 ‘테크크런치 2016 한국공동관’ 운영

VR 시연 모습.[사진= 미래부 제공]

아주경제 송창범 기자 = 미래창조과학부가 국내 스마트콘텐츠스타트업 글로벌 기업 육성에 나선다.

미래부는 ‘K-Global 스마트․모바일 스타기업’ 추진을 위해 12~14일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개최되는 테크크런치에서 한국공동관을 운영한다고 11일 밝혔다.

올해로 8회째 열리는 테크크런치는 매년 전 세계 1000여개 스타트업과 1만여명의 벤처투자사 및 엔젤투자자, IT 업계 종사자 등이 참가하는 미국 최대 스타트업 컨퍼런스로 해마다 스타트업들이 기발한 아이디어의 다양한 제품과 콘텐츠들을 전시하는 행사다.

미래부 관계자는 “이번 테크크런치 2016 한국공동관 운영은 스마트콘텐츠 해외홍보․마케팅 지원 대상과제*중 미국 등 글로벌 마켓 진출을 희망하며 독창적인 기술과 서비스를 보유한 국내 스마트콘텐츠 기업을 선정했다”며 “전시지원, 네트워킹, 현지 홍보 등의 비즈니스 활동을 적극적으로 지원한다”고 설명했다.

이번 한국공동관에는 VR, O2O 등의 분야에 투아이즈테크, 자스텍M, 루이, 버스킹티비, 골든이어스 등이 참가하게 된다.

투아이즈테크의 투아이스 브이알(TwoEyes VR)은 다시점 영상기술을 360도 촬영시스템에 접목하여 한 번의 촬영으로 입체 360도 영상부터 3D 영상까지 만들 수 있는 일반 소비자용 가상현실 카메라 및 시스템이다.

자스텍M의 뷰카(ViewCar)는 차량내부에 정밀진단스캐너를 설치해 모바일 앱에서 자동차의 상태는 물론 운전자의 주행정보, 운전습관 등을 분석 및 관리하여 안전하고 경제적인 차량운행을 돕는 서비스다.

루이의 루이(Rooy)콘텐츠는 아이디어와 디자인을 대중이 참여하여 신발을 제작하는 크라우드 소싱 플랫폼으로 일반 대중으로부터 접수된 디자인들은 잠재 소비자들과 신발 전문가들의 평가와 선정을 거쳐서 제품화되며, 판매 수익은 디자인 제공자와 참여자들에게 배분하는 서비스다.

버스킹티비(Busking TV)의 버스킹 존(Busking Zone)은 거리공연 장소를 제휴해 아티스트에게 공유하는 플랫폼서비스로 실시간 공연정보 조회 및 공연별 관객평가가 가능하고, 휴먼테크놀로지 어워드 2016 이용자부문 우수상을 수상한 서비스다.

골든이어스의 고음질 무선 이어폰은 ‘하울링&에코 제거 알고리즘’을 적용해 소음이 심한 곳에서도 환경 소음을 완벽하게 제거하고 사람의 목소리만 전달이 가능한 제품이고, CES2016 헤드폰 부문 혁신상을 수상한 바 있다.

서석진 미래부 소프트웨어정책관은 “이번 테크크런치 2016 참가가 국내 스마트콘텐츠기업의 성공적인 글로벌 진출을 위한 발판이 되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기술지원, 투자, 해외 현지화서비스지원 등을 통해 스마트콘텐츠 글로벌 시장을 선점할 수 있도록 다각도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