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최신형 기자 =박근혜 대통령과 여야 3당 대표가 추석 연휴 직전인 12일 오후 2시 청와대에서 전격 회동할 것으로 알려졌다.
여야의 복수 관계자에 따르면 박 대통령은 김재원 청와대 정무수석을 통해 전날(11일)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당에 이 같은 일정을 제안했다. 북한의 제5차 핵실험 사태에 여야를 가리지 않고 초당적 협력을 모색하려는 대통령의 의지가 반영된 결과로 보인다.
이정현 새누리당 대표를 비롯해 추미애 더민주 대표, 박지원 비상대책위원장 등 여야 3당 대표는 박 대통령의 제안을 모두 수용한 것으로 전해졌다. 애초 박 위원장은 12일부터 정세균 국회의장의 방미 일정에 함께할 예정이었지만, 청와대 대표 회담을 위해 일정을 조정했다.
앞서 추 대표와 박 위원장은 지난 6일과 7일 국회 교섭단체 대표연설에서 민생 논의를 위한 긴급 회담 개최와 앞서 박 대통령이 약속한 대통령과 여야 대표 간 청와대 정례회동 약속 이행을 각각 촉구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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