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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화제약, 먹는 항암제 시판 허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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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9-1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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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DB]
 

아주경제 조현미 기자 = 대화제약은 파클리탁셀 성분의 경구용 항암 개량신약인 '리포락셀액(프로젝트명 DHP107)'이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 시판 허가를 받았다고 11일 밝혔다.

파클리탁셀은 미국 제약사 브리스톨마이어스스퀴브(BMS)가 개발한 위암·폐암·유방암 등의 치료에 쓰이는 주사제다. 먹는 제형이 나온 것은 이번이 세계 처음이라고 회사는 설명했다.

DHP107은 서울아산병원을 포함한 국내 12개 병원에서 진행한 제3상 임상시험을 통해 파클리탁셀 주사제와 유효성·안전성이 유사한 것을 입증했다.

대화제약은 정부와 보험 약가 협상을 거쳐 내년에 이 제품을 출시할 계획이다.

회사 관계자는 "국내 시판 승인으로 현재 해외 여러 업체와 진행 중인 기술수출 논의가 한층 활기를 띨 것"이라고 말했다.

전 세계 파클리탁셀 시장 규모는 4조원 수준이다. 우리나라는 300억원대로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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