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화여자대학교 학생들이 11일 현재 46일째 교내 본관에서 총장 사퇴요구 농성을 진행하고 있는 가운데 장명수 이화여대 이사장은 “이사회는 총장해임을 논의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장 이사장은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이화가족 여러분께’라는 제목의 편지를 이화여대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했다.
장 이사장은 “평생교육 단과대 사업(미래라이프대) 추진과 시위 대처 과정에서 총장이 여러 가지 잘못과 실수를 했다는 사실을 인정한다”면서도 “어떤 이유에서든 사퇴 서명에 동참하지 않은 교수들이 80%가 넘는 상황에서 이사회가 총장의 해임을 논의할 수는 없다”고 밝혔다.
장 이사장은 농성 해제도 요청했다. 그는 “기성세대가 생각하지 못한 전혀 새로운 시위문화를 만들어 내며 평단사업을 백지화시킨 학생들은 이미 승자”라며 “총장 사퇴가 이루어지지 않을 경우 거리로 나아가 투쟁하겠다는 것은 여러분의 값진 승리를 퇴색시킬 뿐”이라고 지적했다.
장 이사장은 이 같은 시련을 전화위복의 계기로 삼자고 호소했다. 그는 “저마다 다른 소리를 내며 대립하고 있지만, 우리가 그렇게 하는 이유는 단 한가지, 이화를 사랑하기 때문”이라며 “분열을 두려워하는 대신 다른 주장을 하는 사람들에게 마음을 열어야 한다. 서로를 신뢰하고 손을 잡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장 이사장은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이화가족 여러분께’라는 제목의 편지를 이화여대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했다.
장 이사장은 “평생교육 단과대 사업(미래라이프대) 추진과 시위 대처 과정에서 총장이 여러 가지 잘못과 실수를 했다는 사실을 인정한다”면서도 “어떤 이유에서든 사퇴 서명에 동참하지 않은 교수들이 80%가 넘는 상황에서 이사회가 총장의 해임을 논의할 수는 없다”고 밝혔다.
장 이사장은 농성 해제도 요청했다. 그는 “기성세대가 생각하지 못한 전혀 새로운 시위문화를 만들어 내며 평단사업을 백지화시킨 학생들은 이미 승자”라며 “총장 사퇴가 이루어지지 않을 경우 거리로 나아가 투쟁하겠다는 것은 여러분의 값진 승리를 퇴색시킬 뿐”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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