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김온유 기자 = 패션그룹형지가 프랑스 브랜드 '까스텔바쟉' 본사를 인수했다.
최병오 형지 회장은 최근 매일경제와의 인터뷰에서 "지난해 까스텔바쟉의 아시아 상표권을 인수했으며 올해 전 세계 상표권을 가진 프랑스 PMJC까지 인수하기로 했다"며 "9월 말 최종 인수가 끝날 예정"이라고 밝혔다. 정확한 인수 금액은 공개되지 않았다.
까스텔바쟉은 프랑스 디자이너 장 샤를 드 카스텔바작(67)의 패션 브랜드로 1968년 탄생했다. 해당 글로벌 상표권을 보유 중인 PMJC는 연간 20억원의 라이선스 수익을 얻고 있다.
형지는 작년 아시아 상표권을 획득한 뒤 까스텔바쟉 골프웨어와 핸드백·액세서리 브랜드 '장 샤를 드 까스텔 바쟉'을 론칭했으며, 까스텔바쟉을 토대로 의류와 잡화뿐 아니라 리빙, 아동복, 남성복 등 브랜드 적용 영역을 확대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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