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성용 첫 풀타임’ 스완지, ‘우승후보’ 첼시와 2-2 무승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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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9-12 0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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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완지 시티 기성용. 사진=AP 연합뉴스 제공]

아주경제 서민교 기자= 올 시즌 처음으로 풀타임을 소화한 기성용(27)의 스완지 시티가 첼시의 리그 4연승을 막았다.

스완지는 11일 밤 12시(한국시간) 영국 웨일스의 리버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6-2017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첼시와의 경기에서 2-2로 비겼다.

우승후보 첼시와 대등한 경기를 펼친 스완지는 1승2패 이후 처음으로 무승부를 기록했다. 반면 리그 4연승에 도전했던 첼시는 이날 무승부로 승점 10(3승1무)으로 1위 맨체스터 시티(승점 12)에 뒤진 2위에 머물렀다.

이날 기성용은 올 시즌 처음으로 선발 출전해 중앙 미드필더로 전·후반 90분을 모두 소화했다. 기성용은 팀의 수비 위주 전술에 따라 공격보다는 수비에서 적극적인 모습을 보였다.

선제골은 첼시가 먼저 뽑았다. 전반 18분 오스카가 내준 땅볼 패스를 디에고 코스타가 슈팅으로 연결해 골망을 흔들었다.

0-1로 끌려가던 스완지는 후반 들어 반격을 시작해 14분 질피 시구르드손이 첼시 골키퍼 티보 쿠르투아에게서 페널티킥을 얻어내 자신이 직접 키커로 나서 1-1 동점 골을 터뜨렸다. 분위기 반전에 성공한 스완지는 3분 뒤 르로이 페르가 첼시 수비의 실책을 유도해 역전 골을 성공시켰다.

첼시는 세스크 파브레가스와 빅터 모제스 등을 투입해 반격에 나섰고, 후반 36분 브라니슬라프 이바노비치의 슛이 수비수에 맞고 나온 것을 코스타가 시저스킥으로 동점 골을 넣어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이후 양 팀은 공방전 끝에 추가골을 넣지 못하고 그대로 경기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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