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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전략폭격기·핵 항모 잇따라 한반도 출동…대북 무력시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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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9-12 0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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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B-1B 2대 오늘 한반도 긴급출동…다음 달에는 핵 항모도 투입

아주경제 박준형 기자= 북한의 5차 핵실험에 대한 대응으로 미국의 전략폭격기와 핵 항공모함이 잇따라 한반도에 출동하며 대북 무력시위에 나선다.

12일 군 소식통에 따르면 미국 전략폭격기 B-1B 2대가 이날 괌 미군기지를 이륙해 한반도 상공으로 긴급 출동할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달 초 괌에 배치된 B-1B가 한반도에 출격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B-1B는 핵폭탄을 비롯해 GBU-31, GBU-38, GBU-53 유도폭탄 등 광범위한 파괴력을 갖춘 다양한 무기를 장착할 수 있다.

미국은 이어 B-52 폭격기와 핵추진 잠수함 등 또 다른 전략핵무기도 한반도에 순차적으로 투입할 전망이다. 이에 따라 내달 10~15일 서해와 남해에서 벌어지는 한·미 연합 항모강습단 훈련에 미 해군 7함대 소속 핵 항모 로널드 레이건호가 참가할 것이란 보도도 나왔다.

한·미 군 당국이 폭격기와 핵 항모 등 전략핵무기를 투입하는 것은 북한의 5차 핵실험 및 추가 도발에 대한 강력한 경고의 메시지를 보내는 것으로 풀이된다.
 

[사진=연합/A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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