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정진영 기자 = 드라마 작가 송재정이 'W' 제목의 의미를 밝혔다.
송재정 작가는 12일 MBC 수목드라마 'W'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제목에 대한 시청자들의 궁금증을 해소하는 글을 남겼다.
송 작가는 "최근에 질문을 받고서야 깨달았다. 내가 누구에게도 'W'가 무슨 뜻인지를 정확히 말한 적이 없더라"며 "'W'에는 두 가지 의미가 있다. 첫째는 누구(Who)와 왜(Why)를 의미합니다. 누가 왜 가족들을 죽였는지를 찾아야만 하는 강철에게 부여된 설정값을 뜻한다. 두 번째는 궁금증(Wonder)과 세계(World)다.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처럼 갑작스레 이상한 세계에 빨려들어간 연주의 시선에서 본 달콤살벌한 만화 속 세상을 뜻한다"고 설명했다.
'W'는 현실 세계의 초짜 여의사 오연주(한효주 분)가 우연히 인기 절정 웹툰 'W'에 빨려 들어가 주인공 강철(이종석 분)을 만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은 작품이다. 14일 오후 10시에 최종회가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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