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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석 해수부 연구사, 북태평양소하성어류위원회 부사무국장 당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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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9-12 1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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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석 NPAFC 부사무국장 당선인

아주경제 노승길 기자 = 해양수산부는 박정석 원양산업과 연구사가 북태평양소하성어류위원회(NPAFC) 부사무국장에 회원국 만장일치로 당선됐다고 12일 밝혔다.

북태평양소하성어류위원회는 UN 해양법 협약 제66조에 따라 북위 33도 이북 공해 수역의 연어와 송어의 보존과 관리를 위해 1992년에 설립된 국제기구다. 우리나라는 지난 2003년 모천국(母川國) 지위 확보와 연어 회유경로 파악 등을 위해 가입했다.

박 연구사는 지난 10년간 100여 차례에 걸쳐 국제회의에서 정부대표로 참석하는 등 국제수산 교섭 전문가로 활동했다.

2011년부터 북태평양소하성어류위원회의 분과위원회 감시위원회에서 활동하며 재정행정위원회 의장과 총회 부의장을 역임했다.

또 인도양참치위원회(IOTC) 부의장, 북태평양수산위원회(NPFC) 기술이행위원회 부의장을 역임하는 등 국제수산 협상 및 우리나라 원양어업 발전에 기여했다.

박 당선자는 내년 1월 캐나다 밴쿠버에서 부사무국장으로 취임해 북태평양 불법어업 근절을 위한 항만국 검색 제도 마련과 불법조업 어선목록 수립, 순찰활동 조정 및 타 국제수산기구와의 협력 등 이행관련 분야와 연어 관련 과학연구 ·조사 분야에서 활동할 예정이다.

이번 부사무국장 당선으로 우리나라는 2005년 중서부태평양수산위원회(WCPFC) 소성권 과학관리관, 지난해 9월 북태평양수산위원회(NPFC) 문대연 초대 사무국장에 이어 다시금 국내 인사가 주요 국제수산기구에 진출하는 쾌거를 이뤘다.

연영진 해수부 해양정책실장은 "북태평양 주요 3개 국제수산기구의 사무국에 해수부 출신들이 주요 보직을 차지해 국제적 리더십을 발휘할 것으로 기대한다"라며 "국제수산 글로벌 이슈를 리드하는 해양 르네상스 시대를 개척하는 데 촉매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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