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베이징특파원 조용성 기자 = 지난 6일과 7일 이틀동안 중국 산시(陝西)성 시안(西安)의 다탕시스(大唐西市)에서 실크로드 국제총상회, 중국국제상회 등이 주최한 제2회 실크로드 비즈니스서밋회의가 개최됐다. 이 행사는 지난 7일이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이 카자흐스탄에서 처음 일대일로(一帶一路)를 주창한 지 3년을 맞이한 가운데 개최됐다.
행사에는 왕정웨이(王正偉) 중국 정협 부주석, 후허핑(胡和平) 산시성 성장을 비롯해 일대일로 관련국 52개 국가의 기업협회 지도자와 주요 기업인, 학계 전문가 등 500여명이 참석했다. 이들은 이틀동안 ‘온라인 실크로드 플랫폼' ‘일대일로 국제금융서비스 플랫폼' '일대일로 중심도시 합작사업' '일대일로 자금프로젝트' 등의 의제를 투고 토론을 벌였다.
후허핑 성장은 지난 6일 축사에서 "일대일로는 중화민족의 위대한 부흥을 꾀하는 중국몽(中國梦)을 실현시킬 것이며, 일대일로 관련국들의 국민복지를 향상시킬 것"이라며 "지난해 중국이 실크로드 관련국 48개국에 대해 벌인 투자액은 160억달러를 넘어섰다"고 소개했다.
실크로드국제총상회 주석인 뤼젠중(吕建中) 다탕시스그룹 회장은 "실크로드국제초상회는 상무위원회, 금융위원회, 문화위원회, 교통위원회, 에너지위원회 등 5개 기구를 설치했고 적당한 시기에 관광, 산업단지 등 위원회를 설립할 것"이라며 "이 조직이 실크로드 국가간의 교류합작을 위해 공헌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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