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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전기연 기자 = 멕시코가 동성결혼 합법화로 인한 진통을 겪고 있는 가운데, 현재 동성결혼을 허용하는 나라에 대해 관심이 쏠리고 있다.
네덜란드가 지난 2001년 세계 최초로 동성결혼을 허용했으며, 2003년 벨기에, 2005년 캐나다 스페인, 2006년 남아프리카공화국, 2009년 노르웨이 스웨덴, 2010년 포르투갈 아이슬란드 아르헨티나, 2014년 영국이 동성결혼을 법적으로 허용했다.
지난해 아일랜드와 미국이 동성결혼을 합법화하면서 지금까지 동성결혼을 허용하는 나라는 21개국에 달한다.
12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수백명의 동성애 지지자들이 멕시코 수도 멕시코시티에서 집회를 열고 동성결혼 합법화를 요구했다.
지난해 6월 멕시코 연방대법원이 동성간 결혼을 금지하는 것은 위헌이라는 결정을 내린 후 엔리케 페냐 니에토 대통령은 지난 5월 전국적으로 동성결혼을 허용하기 위한 헌법 개정을 제안했다.
현재 멕시코에서는 멕시코시티, 코아윌라, 킨타나 로, 할리스코 등 일부 주에서만 동성결혼을 허용하고 있다. 나머지 주는 사실상 금지하고 있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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