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형환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12일 전통시장 상인의 애로 사항을 듣기 위해 충남 공주 산성시장을 방문했다.
주 장관은 현장에서 직접 장을 본 뒤 "전통시장이 고유한 지역적 특색과 이점을 살려 소비자가 즐겨 찾는 명소로 발전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주 장관은 산성시장 방문 후 세종시의 사회복지시설인 '전의 요셉의집'을 찾아 선물과 격려금을 전달했다.
김재수 농림축산식품부 장관도 이날 충남 예산 거점APC와 사과 재배농가를 방문해 추석 선물용 사과의 출하·거래 동향과 작황 등을 점검했다.
김 장관은 "청탁금지법 시행과 개방 확대로 국산 과일의 대내외 여건이 전반적으로 어려운 상황"이라며 관계기관 등에 과수산업 경쟁력 제고와 수출확대 등을 위한 적극적 지원을 지시했다.
또한 그는 재배농가에는 생산·유통의 조직화를 통한 비용절감과 품질개선으로 우리 과일의 상품성을 높이는데 더욱 힘써줄 것을 당부했다.
김영석 해양수산부 장관은 대전 대덕구 소재 오정농수산물도매시장과 성우보육원을 잇달아 찾았다.
김 장관은 시장 관계자와의 간담회에서 "최근 콜레라 여파로 수산물 소비가 위축되고 있어 정부에서도 국민들이 예전처럼 안전하게 수산물을 소비할 수 있도록 수산식품 레시피 보급과 소비촉진 캠페인(어식백세 등)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설명했다.
이후 김 장관은 아동복지시설인 '성우보육원'을 찾아 위문품 및 교육도서를 전달했다.
당초 유일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역시 이날 전북 군산에 있는 조선기자재업체인 JY중공업을 방문해 직원들을 격려하고 군산공설시장을 찾을 예정이었으나 청와대에서 박근혜 대통령과 여야 3당 대표 회동에 참석하게 되면서 최상목 기재부 1차관이 대신했다.
한편, 경제부처 장관들은 연휴 기간 동안 공식일정은 잡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 관계자는 "장관이 추석연휴 때 현장방문을 하게 되면 쉬는 날인데 괜히 장관이 방문한다고 준비하느라 직원들 고생시키지 않겠느냐"라며 "그러나 추석이 끝나고 국정감사 등 국회 일정이 이어지고 현 경제상황도 엄중하기 때문에 일을 손에 놓을 수는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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