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주경제 홍성환 기자 = 미국의 북핵 6자회담 수석대표인 성김 미국 국무부 대북정책 특별대표는 12일 북한의 5차 핵실험에 대해 "한국과 다른 6자회담 파트너들, 유엔 안보리 이사국들과 함께 최근 도발에 충분히 강력한 대응을 도출할 수 있도록 긴밀히 협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 특별대표는 이날 오후 김포공항을 통해 입국해 "북한은 또 다시 자신들의 의무와 약속에 대해 노골적이고 무모한 무시를 보여줬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이어 그는 "버락 오바마 대통령은 우리 자신과 동맹을 보호하기 위해 우리가 가능한 모든 것을 하겠다는 점을 매우 분명히 밝혔다"고 전했다.
김 특별대표는 이날 저녁 김홍균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과의 만찬을 겸한 협의를 시작으로 이틀간의 방한 일정에 들어갔다.
그는 김 본부장과 13일 오전 서울 세종로 외교부에서 한미 6자회담 수석대표 협의를 진행, 북한의 5차 핵실험에 대응한 대북압박·제재 강화 방안을 논의한다.
협의 직후 양측이 공동으로 기자회견을 할 예정이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