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는 역대 한반도에서 발생한 지진 가운데 네 번째 큰 규모다.
대구지방기상지청에 따르면 이날 발생한 지진은 경북 경주시 내남면 부지리 내남초등학교 부근이 진앙이다
이 지진으로 경상도 지역뿐만 아니라 서울, 경기도, 충청도, 전라도, 강원도 등 전국 각지에서 진동이 감지된 것으로 나타났다.
부산에서는 80층짜리 고층 건물이 휘청거리는 등 진동을 느꼈다는 신고가 발생했다.
부산소방 119안전센터는 지진발생 15분 만인 오후 8시 현재 지진을 느꼈다는 신고가 1000여건이 넘게 쏟아졌다.
청주시, 옥천군 등 충북 지역에서도 고층 건물이 흔들리는 현상이 발생했다. 이에 청주기상지청과 도 소방본부 등에는 지진 발생 여부를 문의하는 전화가 이어졌다.
광주와 전남 지역에서 지진을 감지했다는 신고 수백건이 접수되고 있다. 전북 지역에서도 진동을 느꼈다는 제보가 나오고 있다.
발생한 지진이 300㎞ 이상 떨어진 경기 지역에서도 감지됐다는 제보가 잇따랐다. 지진 발생 직후 경기도재난안전본부에는 지진 발생 여부를 문의하는 전화가 빗발쳤다.
규모 5.1 지진에 이어 규모 5.8 지진이 이어졌다. 기상청은 오후 8시 32분 규모 5.8 추가 지진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대구기상지청은 규모 5.8보다 더 강한 지진이 올 수도 있다고 시민들에게 안전에 유의할 것을 당부했다.
국민안전처에 따르면 현재까지 지진으로 인한 피해 상황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수력원자력은 이날 지진이 연속적으로 발생하자 전국 원전 가동 상태를 파악한 뒤 "모든 원전이 정상적으로 운영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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