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전기연 기자 = 경북 경주에서 규모 5.1에 이어 5.8 여진까지 발생해 시민들이 불안감에 떨고 있는 가운데, 지진 규모에 따른 피해내역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규모 0~4.9까지는 사람이 진동을 느끼지 못하거나 인간은 느끼지만 피해는 입지 않고, 방안의 물건이 흔들리지만 심각한 피해는 입히지 않는다.
5~5.9 지진의 경우 좁은 면적에 걸쳐 부실하게 지어진 건물에 심한 손상이 생기며, 6~6.9 지진은 최대 160KM에 걸쳐 건물이 파괴된다. 규모 7~7.9면 넓은 지역에 심한 피해가 생기며, 8~9 이상이 되면 수백~수천km에 걸쳐 심한 피해를 입거나 완전히 파괴되게 된다.
12일 오후 7시 44분 경북 경주시 남남서쪽 9km 지역에서 규모 5.1 지진이 일어났고, 이후 오후 8시 32분 남남서쪽 8KM 지역에서 5.8 여진이 일어나 큰 진동이 발생했다.
이는 한반도에서 발생한 지진 중 가장 강력한 지진으로, 현재까지 1.0~3.0 사이의 여진이 22차례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진이 일어난 경주에서는 2명이 부상을 입었으며, 벽이나 바닥에 균열이 생겼다는 신고가 접수되기도 했다.
전문가들은 "5.8 지진보다 더 큰 지진이 일어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혀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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