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기상청 등에 따르면 전날 오후 7시44분과 오후 8시32분 두 차례 강진으로 경북지역에서만 21명이 부상을 입은 것을 비롯해 대구, 전남 등지에서 부상자가 속출했다.
2차로 일어난 진도 5.8 규모 강진은 역대 최대치다. 진앙지인 경주에서 60㎞ 떨어진 부산 해운대의 집 안밖에서 큰 진동을 느낄 수 있을 정도다.
기상청은 이날 오전 9시 현재 여진을 규모별로 보면 2.0∼3.0 수준이 196회로 가장 많았다고 집계했다. 또 3.0∼4.0 13회, 4.0∼5.0 1회 등으로 각각 나타났다.
기상청 측은 앞으로 3~4일 여진이 꾸준히 느껴질 수 있다고 전했다. 지진의 규모가 클수록 여진 발생 횟수도 늘어나기 때문이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