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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태 의원, "알뜰폰 이용자 전체 모바일 시장 대비 점유율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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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9-13 1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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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태 의원 ]


아주경제 한준호 기자 = 김성태 의원(새누리당)은 13일 미래창조과학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를 인용, 알뜰폰 이용자가 7월 기준으로 전체 모바일 가입자 수(약 5932만명)의 약 10.88%(약 645만명)에 달해 유효한 이동통신 사업자로 자리매김하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알뜰폰은 기존 이통3사에 비해 비슷한 양의 음성과 데이터 사용에도 요금이 50~55%정도 저렴해 가계통신비 절감에도 큰 역할을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가입자의 꾸준한 증가에 따라 알뜰폰 사업자 전체의 서비스 매출액은 매년 증가세를 보이고 있지만, 가입자당 평균매출은 1만5000원대로 영업이익이 답보 상태에 빠지면서 여전히 적자를 면치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알뜰폰 사업자 현황에 따르면, SK텔레콤의 망을 빌려쓰는 MVNO 사업자는 12개, KT의 망을 빌려쓰는 사업자는 23개, LG유플러스의 망을 쓰는 사업자는 20개 등 총 55개에 달하지만, 이중에는 두 개 이상 통신사의 망을 쓰는 중복사업자도 있어 실제로는 47개사다.

이 중 가입자가 5000명에 미치지 못하는 사업자는 총 15개로, SK텔레콤 망을 쓰는 알뜰폰 사업자가 1개, KT 망을 쓰는 사업자는 4개, LG유플러스의 망을 쓰는 알뜰폰 사업자는 10개로 집계됐다. 

김성태 의원은 “현재 알뜰폰 가입자는 모바일 사용자의 약11%에 이르러 거의 포화상태로 볼 수 있으나 안 쓰는 선불폰, IoT회선, 무선결제단말기도 포함돼 있어 허수가 많은 것도 사실"이라며 “알뜰폰은 가계통신비 인하에 도움이 되는 만큼 미래부에서는 알뜰폰 시장이 보다 성숙한 단계로 진입할 수 있도록 법제도를 정비하고, 전파사용료 감면 연장과 데이터 사전구매제도 활성화를 통한 알뜰폰 정책지원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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