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복인터뷰] 그룹 임팩트 "이번 추석, 3일 휴가 받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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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9-14 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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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임팩트(IMFACT- 왼쪽부터 태호 웅재 지안 제업 이상)가 아주경제와의 한복인터뷰에 앞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유대길 기자, dbeorlf123@ajunews.com]


아주경제 김아름 기자 = 지난 1월, '롤리팝'으로 가요계에 야심차게 데뷔한 5인조 보이그룹 임팩트(IMFACT 지안, 제업, 태호, 이상, 웅재)가 데뷔 후 처음으로 추석을 맞이했다.

설레는 마음으로 첫 추석 명절을 앞둔 임팩트는 최근 서울 청담동에 위치한 동감 스튜디오에서 세상 어디서도 볼 수 없는 ‘꽃미모’를 뽐내며 곱디 고운 한복을 입고 아주경제와 인터뷰를 진행했다.

임팩트 멤버들은 인터뷰가 진행되는 내내 진지하면서도 유쾌한 분위기를 이끌며, 데뷔 초에 만났을 때와는 사뭇 다른 여유가 느껴졌다.

또 준비된 송편을 서로 나눠 먹는 것만으로도 행복해하며, 시종일관 화기애애한 모습을 보여 보는 이들을 ‘엄마 미소’ 짓게 만들었다.

비주얼 구멍이 없는 다섯 꽃 도령들이 전하는 이들의 솔직 담백한 인터뷰를 만나보자

이하 추석 명절 임팩트 한복 인터뷰 일문일답

Q. 데뷔 후 처음 맞는 추석입니다. 기분이 어때요?
제업 - 저번 설 때는 데뷔 후 활동하느라 쉬지 못했어요. 하지만 이번 추석엔 비활동 기간이라 3일의 휴가를 얻었습니다! (웃음)

Q. 꿀맛 같은 명절이네요. 추석 때 뭐할거에요?
멤버 모두 - 지금 숙소 생활하는 14일부터 16일까지 휴가라 고향에 갈 것 같아요.!

※ 임팩트 멤버 중 리더 ‘지안’만이 유일하게 타 지역이 고향이다. ※

지안 - 저는 고향인 전남 영광으로 갈 것 같아요. 버스를 예매해놨습니다! (웃음)
 

그룹 임팩트(IMFACT- 왼쪽부터 태호 웅재 지안 제업 이상)가 아주경제와의 한복인터뷰에 앞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유대길 기자, dbeorlf123@ajunews.com]


Q. 그럼 각자 고향 자랑 좀 해볼까요? 맛집이라든가 명소 같은 거요.
지안 - 제 고향은 모두 아시다시피 굴비가 유명해요. 또 잘 알려지지 않은 가마미 해수욕장이 아름다운 해수욕장의 하나로 꼽히기도 하죠. 영광 지역 주민들만 알아요. (으쓱) 또 백수 해안도로가 유명해요. 한 쪽은 바다, 한 쪽은 산으로 펼쳐진 곳인데 마치 자동차 광고에 나오는 곳 같아요. 그리고 그 길을 따라가다보면 포장마차가 있는데 맛있는 걸 엄청 많이 팔아요. 또 영광이 불교가 최초로 들어온 도래지가 있어서 관광하기로도 제격이에요!

웅재 - 저는 서울 홍대와 신촌 중간에 살고 있는데 그곳에서 나고 자랐어요. (웃음) 신촌에는 젊은 사람들이 많아서 신나는 음악을 할 수 있습니다. 최근에 저와 이상 형이 갔던 일식집이 있는데 저렴한 가격에 덮밥을 먹을 수 있어요. 또 냉라면도 있는데 꼭 가보세요!!

이상 - 경기도 평택이 고향이에요. 제가 살 때만 해도 평택은 논이나 밭이 많아서 공기가 엄청 좋았죠. 요즘엔 가보니 논이나 밭은 많이 사라지고 발전했더라고요. 건물도 높아지고 있고요. 하하하. 평택은... 에너지가 좋아요! 그리고 먹는 배가 맛있어요. 저희 부모님 친구분 중에 배 농사를 하시는 분이 계신데, 어릴적에 거기서 떨어진 배를 먹기도 했죠. (웃음) 평택 배 정말 맛있어요.! 그리고... 평택 시청에 분수 나오는 곳이 있는데 아이들 뛰어 놀기도 그만이에요. 하하하.

태호 - 저는.. 교육의 메카라 불리는 서울 노원구가 고향입니다. (웃음) 학생들이 정말 많아요. 교육이 좋은 곳이라고 생각이 듭니다. 또 지금은 의정부에 사는데 부대찌개가 유명해요. 부대찌개 거리가 있는데 저희 임팩트가 예전에 스쿨어택 할 때 의정부에 간 적이 있었거든요? 그때 부대찌개를 먹으려 했는데 시간이 없어 못 먹었어요.

제업 - 제 고향 부천에도 뭔가 굉장히 많아요. 조금만 걸어도 백화점이 있고 영화관도 있는 번화가죠. (웃음) 부천이 교통 허브라고 할 수 있어요. 파주 허브아일랜드도 갈 수도 있고 조금 더 가면 통일 전망대도 갈 수 있죠. 또 경인고속도로를 타면 저희 숙소(합정동)도 갈 수 있습니다. 하하하.
 

그룹 임팩트(IMFACT - 왼쪽부터 태호, 웅재, 지안, 제업, 이상) [사진=유대길 기자 dbeorlf123@]


Q. 자 그럼, 이번 추석만큼의 3일의 휴일이 주어진다면 뭘 가장 하고 싶어요?
이상 - 저는 멤버들과 함께 배낭여행을 가보고 싶어요. 한 번도 가본 적이 없거든요. 부산도 좋고, 가평에 가서 레저도 즐기고요. 저희끼리 가는 곳이라면 어디든지 가고 싶습니다. 매니저 형 없이요!! (웃음)

Q. 기억에 남는 명절 에피소드가 있다면요?
지안 - 저 정말 아찔했던 기억이 있어요. 제가 데뷔 전 고향에 간적이 있는데 차가 가장 많이 막히는 첫 날 버스를 탔었죠. 그런데 그날 무슨 이유에선지 목이 너무 말라서 계속 수분 섭취를 하고 버스를 탔는데.. 도로에 사고가 나서 정체가 돼 2시간 동안 화장실을 못갔어요. 그러다 2시간이 지날 때 쯤에 신호가 왔는데 휴게소를 가지 못하는 상황이었죠. 정말 너무 화장실이 급한데 참다가 안돼서 ‘이제 정말 나를 놔야하는 시간이 왔구나’하고 생각하고 있었죠. 하하하하. 그때 마침 한 아주머니께서 화장실을 가고 싶으시다고 기사님께 말씀 드렸더니 그제야 휴게소 화장실을 가게 됐어요. 해결하고 나오는데 정말 울 뻔 했어요. 너무 시원했거든요. (웃음) 그 당시 화장실 가기 5분 전에 포기했다면..... 아찔한 순간이 될 뻔 했네요. (웃음) 그때 저는 창피해서 말하지 못했지만 저 대신 아주머니께서 저를 화장실 갈 수 있게 해주셔서 너무 감사 했던 기억이 있어요. 진짜 뭐든지 포기하면 안될 것 같아요. 교훈을 얻었습니다. (웃음)

Q. 그 아주머니께 이 자리를 빌어서 한 마디 해주세요. (웃음)
지안 - 이름 모를 아주머니. 그때 제가 저일 수 있도록 해주셔서 너무 감사했습니다. 하하하하하.

Q. 너무 재미있는 에피소드네요. 임팩트 멤버 분들은 명절 때 부모님 일 도와드리는 편인가요?
웅재 - 저는 보통 도와드리는 편인데 항상 도와드리다 보면 예상 시간보다 오버가 되더라고요. 그래서 전도 부치면 음식 좀 하자 그러시는데, 생각보다 오래 걸리니 ‘좀 피곤해 보인다. 쉬어’라고 어머니께서 말씀하시더라고요. (웃음)

지안 - 어머니가 혼자 하시기 때문에 일을 도와드리는 편이에요. 뭘 도와드릴까 싶어서 보다가 어머니와 함께 전을 부치기도 하는데, 그러다 좀 시간이 지나면 어머니는 쉬고 계시고 저 혼자 일을 하고 있을 때도 있더라고요. 하하하하. 이번에도 도와 드릴 거예요!

태호 - 저도 지안이와 비슷해요. 제가 요리하는 걸 좋아해서 엄마를 도와 할머니와 함께 전을 부치고 송편을 만들기도 해요. 장 볼 때 따라가기도 하고요. 저와 지안이 모두 위로 형만 있는데 둘 다 막내다 보니 딸 노릇을 하는 것 같아요. (웃음)
 

그룹 임팩트(IMFACT)가 아주경제와의 한복인터뷰에 앞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유대길 기자, dbeorlf123@ajunews.com]


* 잠시 쉬어가는 타임! 멤버 중 가장 송편을 예쁘게 빚을 것 같은 멤버는? *

결과는,  총 세 표를 얻은 멤버 제업.


지안 - 제업이가 손재주가 정말 좋아요. 뭐든 잘 만들죠. 또 의외로 아기자기하고 잘 고치죠. (웃음)

태호 - 제업이가 남성미도 있으면서도 여성스러워요. 정말 매력있는 친구죠.

Q. 임팩트 새 앨범은 언제쯤 만날 수 있나요? 살짝 귀띔 해주세요.
웅재 - 오랜만에 앨범이 나올 예정이기 때문에 부담이 되지만 좀 더 좋은 퀄리티로 팬 여러분들에게 보여드리기 위해 준비하고 있습니다. 전반적인 틀은 임팩트가 잡고 있고, 저번 앨범의 경우 조력자가 필요했지만 이번 앨범엔 우리가 밑그림을 그리면 같이 색칠 해 줄 수 있는 프로듀서 분들이 도와주셔서 더 좋을 것 같아요.

이상 - 직접 곡 작업에 참여하다보니 많은 곡들이 있지만 조금 더 높은 완성도를 위해 오래 걸리는 것 같아요. 많은 양의 작업을 하면서 공백기를 보냈는데, 좋은 곡들 들고 곧 돌아올게요!

태호 - 2집은 1집 활동에서 겪었던 경험담이나 느꼈던 감정들과 생각들을 담으려고 노력했어요. 좀 더 진정성 있는 음악 들려드리려고 노력했는데, 이번 곡은 저번 앨범의 귀엽고 상큼한 신인의 음악 콘셉트와는 다르게 성장된 앨범으로 찾아 뵐 수 있을거에요.

Q. 마지막으로 팬들에게 추석 인사 해주세요!
지안 - ‘IF(이프 : 임팩트 팬클럽명)’ 여러분! 올해도 어김없이 추석이 왔습니다. 황금 연휴라고 하는데 추석 연휴동안 가족분들과 친구분들 만나셔서 맛있는 것 많이 드시고 편하게 쉬시면서 지친 일상을 벗어나 재충전 할 수 있는 기회로 삼아 행복한 시간 보내셨으면 좋겠습니다. 임팩트가 곧 2집이 나올 예정인데 여러분들께서 오래 기다려주신 만큼 기대에 부응할 수 있도록 할테니 많이 기대해주세요.

웅재 - 팬 여러분들, 추석이 다가오고 있는데 즐거운 한가위 보내시고 맛있는 음식 많이 드세요. 즐거운 한가위와 좋은 일들만 가득했으면 좋겠고요. 임팩트가 컴백 준비를 하고 있는데 아직은 실감이 안나는 것 같아요. 팬 여러분들을 봬야 실감 날 것 같은데, 이번엔 꾸준히 찾아뵐테니 기다려주신 만큼 보답하도록 하겠습니다.

이상 - 긴 공백기동안 기다려주셔서 너무 감사드리고, 길었던 만큼 더 열심히 완벽하게 준비했으니 컴백 후에 자주 봅시다!! 한가위 잘 보내세요. (웃음)

※ 스튜디오 협찬 = 청담동 동감 스튜디오
※ 한복 협찬 = 샤인 한복

 

그룹 임팩트(IMFACT)가 아주경제와의 한복인터뷰에 앞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유대길 기자, dbeorlf123@a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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