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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종룡 금융위원장 "대한항공, 한진해운에 600억 지원 장담 못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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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9-13 1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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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홍성환 기자 = 임종룡 금융위원장은 13일 대한항공이 롱비치터미널을 담보로 한진해운에 600억원을 대여하기로 한 것에 대해 "자금이 최종적으로 들어올지 장담할 수 없다"고 말했다.

임 위원장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한진해운 관련 긴급 당정 간담회에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대한항공 이사회가 지원을 결정하면서 담보를 먼저 취득해야 한다는 조건을 걸어서 절차를 밟고 있는 데 상당한 시간 걸리지 않을까 걱정이다"고 우려를 내비쳤다.

임 위원장은 "조양호 회장이 개인 출연하겠다고 한 400억원 확정돼 조달됐다"며 "최은영 전 회장은 어제 (사재출연을) 약속한 것이라 조만간 빠른 시일 내에 되리라 생각한다"고 전했다.

조양호 한진 회장은 ㈜한진과 한진칼 주식을 담보로 대출해 자금을 마련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날 당정 간담회에는 새누리당에서 이정현 대표와 김광림 정책위의장 등이 참석했고, 정부에서는 유일호 경제부총리와 임종룡 금융위원장 등이 자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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