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BS 사옥 [사진=연합뉴스 제공]
아주경제 김아름 기자 = KBS가 지진 재난상황과 관련한 비판에 대해 입장을 밝혔다.
13일 KBS는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KBS는 재난방송 주관방송사로 12일 재난 상황을 신속하게 전달했다”며 “지난 12일 경북 경주 부근서 규모 5.1 지진 발생 때 KBS는 지진 발생 3분만인 저녁 7시47분 1TV를 통해 지진발생 관련 자막을 내보낸 뒤 속보 체제로 전환했다”고 전했다.
이어 “당시 확인된 정보가 한정돼 있어서 더는 특보를 진행하기 어려웠다. 이후 KBS 보도본부는 전국적인 재난 상황 취재와 정보 확인 작업을 거쳐 속보를 준비했다”고 해명했다.
또 KBS는 “‘별난가족’ 정규방송을 끊고 뉴스특보 4분을 방송한데 이어 밤 9시에도 특보로 지연된 드라마르 다시 끊고 ‘뉴스9’을 통해 재난상황을 신속히 전달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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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KBS는 재난방송 주관방송사임에도 지진에 대해 제대로 보도하지 않았다는 빈축을 사며 도마위에 올랐다.
이하 KBS 측 입장 전문
[9월 12일 지진 재난방송 관련 KBS 입장]
KBS는 재난방송 주관방송사로서 9월 12일 지진 재난상황을 신속하게 국민들에게 전달했습니다.
9월 12일 저녁 7시 44분 경북 경주 부근에서 규모 5.1 지진 발생때 KBS는 지진발생 3분만인 저녁 7시 47분 1TV를 통해 지진발생 관련 자막을 내보낸 뒤(국민안전처 긴급재난문자 7시 52분보다 5분이 빠른 시간) 속보 체제로 전환하고 재난 정보 확보와 확인 작업 및 전국 취재망을 동원해 현장 취재에 나서며 속보를 준비했습니다.
이후 7시 51분에도 지진관련 자막을 다시 방송한 뒤 첫 자막속보 12분만인 저녁 7시 59분 정규방송을 중단하고 뉴스특보(4분)를 방송했습니다.
당시 확인된 정보가 한정돼 있어 더 이상 특보를 진행하기 어려운 상황이었습니다.
이후 KBS 보도본부는 전국적인 재난상황 취재와 정보 확인작업을 거쳐 속보를 준비했으며 밤 8시 32분 규모 5.8 지진이 추가로 발생한 뒤 8시 34분부터 뉴스속보 자막을 끊기지 않도록 지속적으로 방송했습니다.
이후 8시 45분 일일 드라마 별난가족 정규방송을 끊고 뉴스특보 4분을 방송한데 이어 밤 9시에도 특보로 지연된 드라마를 다시 끊고 특집 <뉴스9>을 통해 재난상황을 신속히 전달했습니다.
밤 10시 이후 뉴스특보와 특집 <뉴스라인>등을 통해 속보를 지속했습니다. 재난관련 정보는 신속하고 정확해야합니다.
KBS는 정확한 정보 취재와 확인, 현장 취재를 통해 속보방송을 준비하고 속보 내용이 준비 되는대로 즉각 정규방송을 중단하며 재난방송을 지속적으로 실시하였음을 알려드립니다.
<참고>
@ 지진관련 자막 방송 (1TV)
1) 19:47 2) 19:51 3) 20:34-(20:45 속보 전까지)
@ 뉴스속보 (1TV)
1) 19:59 뉴스특보 4분
2) 20:45 뉴스특보 4분
3) 21:00 특집 <뉴스9> 60분
4) 22:00 뉴스특보 60분
5) 23:00 특집 <뉴스라인> 35분
6) 00:20 뉴스특보 24분
7) 04:00 뉴스특보 2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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