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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도 추석연휴 부산국악원 공연은 ‘풍년’일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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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9-13 1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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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얼씨구나 한가위>, <왕비의 잔치>, <토요신명>, <판소리 다섯바탕> 등

한가위 공연 포스터.[사진=국립부산국악원]


아주경제 이채열 기자 =보름달 만큼 풍성한 추석 연휴를 맞아, 부산국악원은 상설공연과 기획공연으로 넉넉한 한가위의 기쁨을 나누는 시간을 마련했다.

국립부산국악원(원장 서인화)은 다가오는 추석연휴 15일부터 18일까지 4일동안 연지동 부산국악원과 해운대전용극장에서 총7회의 상설공연과 기획공연을 개최한다고 13일 밝혔다.

부산국악원의 추석 공연은 그야말로 '풍년'이다. 추석절기공연인 '한가위'와 '왕비의 잔치', '토요신명, 행복한 국악나무', '판소리 다섯바탕' 등 공연이 준비되어 있다.

15일 오후 4시에 개최하는 추석절기공연 '한가위'는 아슬아슬한 줄타기와 강강술래 등 명절 분위기를 만끽할 수 있는 다양한 국악을 만나 볼 수 있다.
이번 공연은 유아부터 관람가능해 온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으며 공연 후에는 주전부리 '달고나'와 세시주 '막걸리'를 나눠먹으며 따뜻한 정을 나누는 시간을 가진다.

지난 5월 13일부터 월, 화를 제외한 평일 저녁 8시, 주말·공휴일 오후 4시에 해운대 전용극장에서 펼쳐지는 '왕비의 잔치'는 추석연휴에도 어김없이 이어간다. '왕비의 잔치'는 전통음악과 무용, 다채로운 색의 전통의상이 한데 어우러져 한국의 아름다운 전통예술을 알림과 동시에 볼거리를 제공하는 상설공연으로 14일에는 휴관한다.

'왕비의 잔치'는 추석시즌인 9월 15일부터 18일까지 4일간 10,000원으로 구입 가능한 66%할인이벤트를 진행한다. 명절할인에 걸맞게 공연당일 한복을 입고 온 관람객과 3대가 함께 관람 온 가족은 할인받을 수 있으며 또한, 명절 연휴 타지에서 오는 관람객을 위해 부산행 대중교통(기차, 버스, 비행기) 영수증과 외국인 여권 소지자에게도 동일한 할인혜택을 제공한다.

또한 2009년부터 매주 토요일에 열리는 토요상설공연이 추석연휴에도 17일 오후 3시, 예지당에서 쉼없이 진행된다. 종묘제례악, 처용무, 산조합주, 생소병주 수룡음, 양소병주 세령산, 태평무, 남도민요, 신명의 춤 '타'로 구성된 가, 무, 악 종합공연이다.

판소리 매니아들의 고정관람으로 매회 매진을 기록하고 있는 일요일 주말공연 '판소리 다섯바탕'도 18일 오후 3시 예지당에서 연휴 마지막을 장식한다.

이번 공연은 국가무형문화재 제5호 판소리 수궁가 준보유자 김영자 명창를 초청해 병이든 용왕의 병을 고치기 위해 토끼와 별주부가 속고 속이는 대결을 보여주는 '수궁가'가 펼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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