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현우 연구원은 삼성전자에 대해 "8개월 동안 상승한 주가로 인한 차익 실현과 매크로 환경 악화도 주가 하락에 영향을 주고 있다"고 분석했다.
그는 "이런 문제 발생 시 정부기 기업을 제재할 수 있는 가장 강력한 수단은 판매중단, 벌금, 리콜 시행 등"이라며 "삼성전자는 이미 이러한 수단을 자체적으로 모두 시행했기 때문에 정부가 추가로 시행할 강력한 제제 수단이 없다"고 분석했다.
다만 도 연구원은 "앞으로 지속적인 언론 보도 등으로 브랜드 이미지가 타격받을 가능성은 있다"면서 "갤럭시노트7을 비롯한 전체 스마트폰 판매가 부진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또 한편으로는 "삼성전자는 이에 대한 대비책도 마련할 것으로 보인다"면서 "우선 갤럭시노트7 판매 개선 노력보다 대체모델을 빠르게 개발해서 판매할 것"이라고 예상하기도 했다.
도 연구원은 "공격적인 자사주 매입 등 주주환원정책과 반도체, 디스플레이, 가전 등의 실적 호조는 지속될 전망"이라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190만원을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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