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장봉현 기자 =전남 순천시는 추석 연휴기간인 15일부터 17일까지 순천만천문대에서 '달보고 소원빌고'행사를 개최한다고 13일 밝혔다.
오후 8시부터 10시까지 실시하는 이번 행사에서는 보름달을 망원경을 통해 관측하고, 소원을 소망패 적는 내용으로 구성됐다. 참가자들의 스마트폰 또는 카메라를 준비했을 때 촬영하는 방법도 지도할 계획이다.
참가접수는 순천만습지 홈페이지와 천문대 현장에서 가능하다. 기상 상황에 따라 관측이 어려운 경우 대체 실내 프로그램을 운영키로 했다.
기상청은 추석 연휴 기간 중 기압골의 영향으로 구름이 많고 비가 올것으로 예보했으며, 추석 당일인 15일에는 지역에 따라 구름 사이로 달이 보이는 곳도 있겠다고 밝힌바 있다.
시 관계자는 "고향을 찾은 친지들에게 순천만천문대에서 노랗게 물든 황금들녘과 노을이 내려앉은 후 어두운 밤하늘의 모습을 알릴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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