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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진해운 “물류 혼란 사태 깊이 사과, 조기 해결 위해 노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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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9-13 1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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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채명석 기자 = 한진해운은 13일 “기업회생절차 개시 결정으로 인해 많은 이해관계자 여러분께 피해를 드린 데 대해 깊은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고 밝혔다.

한진해운은 이날 회사 임직원 명의로 언론사에 배포한 자료를 통해 “이해관계자 여러분들의 피해를 최소화 할 수 있도록 빠른 시일 내에 사태를 수습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 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물류 혼란 해결을 위해 여러 사항을 중심으로 대처 방안을 마련하여 추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먼저, 본사와 지역본부에 비상 경영위원회를 구성해 신속 대응 체제를 확립했으며 해양수산부 등 관계 부처와 긴밀하게 협력하고 있다고 전했다.

가장 시급한 사안인 원활한 화물 하역 작업을 위해 주요 기항지에 압류금지신청(스테이 오더)를 진행했으며, 미국의 경우 롱비치항에서 지난 주 토요일부터 하역작업이 재개 되는 등 접안 및 하역 작업이 가능한 항구에서는 화물 처리를 최우선으로 추진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날 현재 일본, 미국, 영국, 싱가포르(임시)에서 스테이오더 허가를 받았으며, 독일, 스페인, 이탈리아 등 주요 국가 스테이오더 신청절차를 진행하고 있다.

또한, 부산, 싱가포르, 미국 뉴욕·롱비치·시애틀, 독일 함부르크, 스페인 알헤시라스 등을 거점 항구로 선정했다.

한진해운은 이와 함께, 화주 문의 응대를 위해 회사 홈페이지(www.hanjin.com)에 선박 비정상 운항 상황 등을 실시간으로 공개하고 있으며, 국내외 헬프 데스크를 추석 연휴기간(주말 포함)에도 정상운영해 불편 사항을 해소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공해상에 대기중인 선박에 승선 중인 선원들을 위해 선박 운영에 필수적인 선용품을 공급하였으며, 해외 주재원의 경우도 신변 보호를 위해 외교부 등 관계 부처와 협력하여 안전 확보에 필요한 대책 마련 중에 있다고 전했다.

현재 한진 유럽호와 한진 뉴욕호 등에 생필품 보급을 완료했으며, 주재국 상황에 따라 근무지 변경, 조기 귀임 등의 조치를 진행중이다.

한진해운은 “이번 사태로 그 동안 한진해운을 신뢰와 믿음으로 지켜주신 모든 고객 여러분과 이해 관계자 여러분들께도 다시 한 번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린다”면서 “한진해운 임직원들은 끝까지 최선을 다해 책임을 다한다는 자세로 물류 혼란 조기 해결을 위해 모든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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