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갤럭시 노트7 60%까지만 충전 조치, 통신비도 지원키로(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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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9-13 1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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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채명석 기자 = 삼성전자는 오는 20일 오전 2시부터 무선 소프트웨어 기술을 이용해 고객들이 보유하고 있는 모든 갤럭시 노트7의 배터리를 60%까지만 충전되도록 조치하기로 했다고 13일 밝혔다.

갤럭시 노트7의 사용중지 권고를 듣지 않고 계속 사용하는 소비자들을 보호하고 기존 스마트폰의 빠른 교체를 촉구하기 위한 것이라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삼성전자는 무선 소프트웨어 강제 업데이트 프로그램인 OTA(over-the-air) 기술을 이용, 소비자들이 배터리를 100% 충전하고 싶어도 60%까지만 충전을 제한키로 했다. 갤럭시노트7의 배터리 용량은 전작보다 500mAh 커진 3500mAh로, 이 중 60%만 충전하면 2100mAh가 된다.

삼성전자는 갤럭시 노트7의 조기 교환 장려를 위해 환불 대신 새 갤럭시 노트7으로 교환하는 고객에게 통신비 일부를 지원해 주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지원 수준은 미국 시장에서 제공하는 인당 25달러, 한화로는 3만원 선으로 결정될 전망이다.

또한 추석 연휴 기간에도 서비스센터를 정상 운영하면서 갤럭시 노트7 사용자들에게 대체폰을 제공한다. 회사 측은 이달 말까지 자발적 리콜 절차를 마무리하고 다음달부터 판매를 재개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14일부터 갤럭시노트7 배터리 발화 사태에 대해 주요 지면 언론 매체를 통해 사과광고를 내기로 했다. TV 광고는 하지 않는다.

삼성전자 광고에는 “고객들에게 불편과 심려를 끼쳐드린데 대해 사과드립니다”라며 “모든 임직원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습니다”라는 입장이 담길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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