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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노스페이스 제공]
아주경제 김온유 기자 = 영원아웃도어가 전개하는 노스페이스는 회사가 후원하는 ‘2016 코리안웨이 강가푸르나 원정대’가 네팔 히말라야로 떠났다고 13일 밝혔다.
원정대는 지난 12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출국했으며 도착 후 ‘아샤푸르나(해발 7140m)’와 ‘강가푸르나(해발 7455m)’에 오르게 된다.
노스페이스에 따르면 아샤푸르나는 지난 2014년 일반인에 개방된 후 아직 정복되지 않은 산이다. 원정대가 이번 등정에 성공할 경우 해당 등산로는 '코리안 웨이'로 이름 지을 예정이다.
원정대는 세계최단 기간에 8000m급 14좌 무산소 등정에 성공했던 김창호 씨가 원정대장을 맡았으며, 최석문 대원과 박정용 대원으로 꾸려졌다.
이들은 현지 도착 후 고소적응 훈련 등을 거쳐 오는 10월 1일부터 아샤푸르나 남벽루트(등반 고도 2600m)를 따라 세계 초등정에 나서며, 이후 휴식기간을 거쳐 10월 중순경 강가푸르나의 남벽 직등루트(등반 고도 2900m)에 오를 계획이다.
김창호 원정대장은 “이번 원정대는 새로운 경로와 새로운 방법으로 등정하는 ‘등로주의’ 실현에 중점을 두고, 셰르파의 도움 없이 최소한의 인원, 장비 및 식량만으로 등반하는 ‘알파인 스타일(Alpine Style)’ 방식으로 ‘코리안 웨이’의 개척에 나서겠다”고 말했다.
영원아웃도어 관계자는 “노스페이스는 원정대의 탐험 정신을 응원하고 원정대원 모두의 무사귀환을 기원한다”며 “이번 원정에 필요한 비용, 의류 및 장비 등을 지원하는 것은 물론이며, 더 많은 사람들이 더 많은 도전과 탐험을 이어갈 수 있도록 기여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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