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바이오에피스 '브렌시스' 캐나다 진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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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9-18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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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자가면역질환 치료 '엔브렐' 복제약

  • 류머티스 관절염 등 치료제로 승인

[아주경제 DB]


아주경제 조현미 기자 = 삼성바이오에피스의 바이오시밀러(동등생물의약품)가 북미 시장에 진출한다.

18일 삼성바이오에피스는 자사가 개발한 바이오시밀러인 '브렌시스'가 최근 캐나다의 판매 허가를 받았다고 밝혔다.

브렌시스는 미국 제약회사 암젠이 만든 바이오의약품 '엔브렐'의 복제약이다. 엔브렐은 류머티스 관절염 등의 자가면역질환 치료에 쓰인다. 작년에 전 세계적에서 10조원어치가 팔린 대형 제품이다.

캐나다 보건당국은 브렌시스를 류머티스 관절염과 강직성 척추염 치료제로 승인했다. 북미 지역 첫 허가다. 현지 판매는 파트너 업체인 미국 제약사 머크가 맡는다.

브렌시스는 앞서 지난해 국내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 시판 허가를 획득했다. 이어 올 1월 유럽연합집행위원회, 7월엔 호주 의약품 규제기관(TGA) 승인을 받았다.

고한승 삼성바이오에피스 사장은 "캐나다의 브렌시스 판매 허가로 더 많은 자가면역 질환자에게 치료 기회를 제공할 기회가 마련됐다"고 승인 의의를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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