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퍼트, 역대 최소경기·최고령 20승 신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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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9-13 22: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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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퍼트 사진=연합뉴스 제공]

아주경제 전성민 기자 =두산 베어스의 외국인 투수 더스틴가 KBO리그 역사를 새로 썼다.

니퍼트는 13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SK 와이번스와의 경기에서 7이닝 9피안타 2볼넷 5탈삼진 2실점 2자책점으로 시즌 20승(3패)째를 따냈다. 두산은 5-2로 이겼다.

이로써 니퍼트는 시즌 25경기 만에 20승을 거두며, 최소 경기 20승의 주인공이 됐다.

종전 선발 최소경기 20승은 1995년 이상훈(LG)이 기록한 30경기이며, 구원승을 포함할 경우 1982년 박철순(OB)과 1985년 김일융(삼성)이 세운 28경기다.

니퍼트는 또 하나의 기록을 더 세웠다. 니퍼트는 35세 4개월 7일에 20승을 달성하며 종전 최고령 기록인 2014년 앤디 벤헤켄(넥센)의 35세 2개월 13일을 넘어 섰다.

13일 경기에서 니퍼트는 2회에 2점을 내줬지만, 두산 타선은 3회에 4점을 뽑아내며 힘을 보탰다. 윤명준, 이현승은 8회와 9회에 마운드에 올라 니퍼트의 승리를 지켜냈다.

올 시즌 KBO 리그 6년차에 접어든 니퍼트는 두산에 입단한 첫 해인 2011년부터 2014년까지 5년 연속 두 자릿수 승리를 기록했고, 지난 해 포스트시즌에서 3승을 거두며 에이스 역할해주고 있다.

니퍼트는 적극적인 사회공헌 활동을 하며 그라운드 밖에서도 모범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다. 두산은 최고의 외국인 선수와 함께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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